Daydera Magazine

유독 가을에 머리가 많이 빠지는 이유? 계절성 탈모와 자가진단법
1. 왜 유독 가을에 머리가 많이 빠질까? 계절성 탈모의 비밀 가을철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지만, 평소 관리가 소홀하면 진짜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여름 동안 쌓인 피로와 자외선 자극 뜨거운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 땀과 피지는 두피에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여름철 지치고 약해진 모낭이 몇 달의 시차를 두고 가을철에 탈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환절기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변화 가을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에 변화가 생깁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뇌에서 호르몬 변화가 생겨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 테스토스테론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되기 쉬워져, 모발이 성장기를 멈추고 휴지기(탈락)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 가을철의 낮은 습도와 건조한 공기는 두피를 쉽게 메말르게 하고 각질을 유발합니다. 두피가 건조해지면 모근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모발이 힘없이 빠지게 됩니다. 2. 나는 혹시 탈모? 간단한 '자가진단법' 4가지 단순히 계절성 탈모인지, 치료가 필요한 탈모 초기인지 집에서 간단하게 체크해 보세요. 머리카락 잡아당겨 보기 (당김 검사) 엄지와 검지로 50~100가닥 정도의 머리카락을 가볍 잡고 살짝 쥐어짜듯 부드럽게 당겨봅니다. (50원짜리 동전크기 정도) 이때 5가닥 이상의 머리카락이 힘없이 빠져나온다면 탈모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탈락 모발 수 확인하기 평소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하루 평균 100가닥 이상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하루에 50~100가닥 정도 빠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가르마와 이마 라인 변화 관찰하기 거울을 봤을 때 예전보다 가르마 폭이 눈에 띄게 넓어졌거나, 이마와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나는 느낌이 든다면 두피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모발의 굵기와 탄력 체크 빠진 머리카락을 살펴보았을 때, 다른 모발에 비해 유독 가늘고 힘이 없는 머리카락이 많아졌다면 모발 성장이 방해받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3. 가을철 두피 건강과 탈모 예방을 위한 꿀팁 미지근한 물로 저녁 머리 감기 낮 동안 쌓인 먼지와 노폐물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하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세요. 머리, 두피 완전히 말리기 젖은 상태로 잠들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드라이기는 반드시 '찬바람'을 이용해 두피 속까지 바짝 말려주세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 공급 건조한 계절일수록 물을 자주 마시고,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검은콩, 두부, 달걀 등)과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철 늘어난 탈모 고민, 철저한 두피 보습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건강하게 이겨내 보아요!
2026. 9. 28. 뷰티
요즘 다이소에 화장품 사러 간다고? 뷰티 문화가 달라졌다 / 다이소 뷰티 오프라인 매장 오픈 / 화장품의 날
올리브영 옆에 다이소가 온다고?다이소 뷰티 전문매장 오픈, 다이소 건대점 - 뷰티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 출처 | Olga | Emprendimiento Digital & IA para Negocios 1. 요즘 우리가 ‘뷰티’에 진심인 이유요즘 다이소에 가면 이상하게 화장품 코너 앞에서 발걸음이 멈춘다. “이게 3천 원이라고?” 한두 번 놀라고 지나칠 일이 아니다. 이제 다이소의 뷰티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그리고 드디어 다이소가 뷰티만 제대로 파는 매장까지 열었다. 서울 건대입구역 근처에 문을 연 첫 뷰티 특화 매장은 약 20평 규모. 무려 1,800여 종의 상품을 들여놓았는데, 그중 80%가 뷰티 관련 상품이다.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은 물론 헤어·바디 제품, 향수, 미용 소도구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도대체 왜 요즘 뷰티가 이렇게 핫한 걸까? 다이소 건대점서울 광진구 능동로 117 ‘예뻐지기 위해서’만 소비하는 시대는 이제 끝 예전의 화장품 쇼핑을 생각해보면 비싼 화장품 하나를 사서 오래 쓰는 것이 ‘좋은 소비’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꽤 달라졌다. 피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새로운 성분과 기술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그 정보가 빠르게 퍼지면서 ‘좋은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누군가의 사용 후기를 보고 궁금해지고, 새로운 성분이 화제가 되면 직접 써보고 싶어진다. 피부 고민이 생기면 그에 맞는 성분과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이제는 꽤 익숙한 일이 됐다. 특히 SNS는 뷰티 트렌드의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예전에는 전문가나 광고를 통해 알게 됐던 성분과 제품 정보를 이제는 내 또래의 실제 사용 경험과 후기를 통해 훨씬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좋다고 알려진 성분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고, 써본 사람들의 후기가 다시 새로운 관심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하나의 성분과 제품이 유행하고, 또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뷰티는 어느새 ‘특별한 날을 위한 사치’가 아니라 일상적인 자기관리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요즘 처럼 전세계에 들이닥친 고물가 시대에는 더 그렇다. “좋은 건 써보고 싶은데, 매번 비싼 제품을 살 수는 없잖아?” 이런 마음에 합리적인 가격의 뷰티 제품이 딱 들어맞다. 실제로 다이소 뷰티는 1,000~5,000원대 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입점 브랜드도 크게 늘어나면서 하나의 뷰티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니까 요즘의 뷰티 소비는 어쩌면 이런 모습에 가깝다. 더이상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싸다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서 똑똑하게 쓰는 게 멋 2. 요즘 시대에 데이데라가 생각하는 ‘뷰티’예뻐지는 것. 물론 좋다. 하지만 뷰티를 ‘외모를 가꾸는 것’으로만 바라본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유행하는 색조 화장품을 무작정 따라 사다가 피부에 부담을 줄 수도 있고, SNS에서 본 누군가의 화장법을 그대로 따라 하다 보면 정작 나에게 어울리는 나만의 아름다움을 놓칠 수도 있다. 그래서 뷰티가 하나의 큰 흐름이 된 지금, 우리는 뷰티의 범위를 조금 더 넓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건조할 때 보습제 바르기, 선크림으로 햇빛으로 부터 피부 보호하기, 좋아하는 향 맡으며 기분 전환하기, 따뜻한 물로 샤워하며 몸의 긴장 풀어내기. 꼭 화장을 하지 않아도, 꼭 새로운 화장품을 사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내 몸의 상태를 살피고, 나에게 필요한 것을 챙기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도 넓은 의미에서는 ‘뷰티’가 될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이야기하고 싶은 뷰티는 남에게 더 예뻐 보이기 위한 소비만이 아니라, 나를 잘 돌보기 위한 일상의 루틴이다. 유행하는 제품을 발견했다면 호기심을 가지고 써보는 것도 좋다. 다만 그 전에 한 번쯤 물어보자. “이게 지금 정말 나에게 필요한가?” 뷰티의 기준을 유행이 아니라 나에게로 가져오는 것, 이것이 지금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새로운 뷰티의 방식이어야 한다. 남에게 예뻐 보이기 위한 소비에서 내 몸과 기분을 잘 돌보기 위한 소비로 마음을 먹어보자. 3. 9월 7일은 ‘화장품의 날’!그리고 하나 더 알아둘 소식. 9월 7일은 ‘화장품의 날’이다. 화장품의 날은 법정기념일로, 올해는 9월 7일 서울광장에서 K-뷰티 체험관도 열린다. 다이소 역시 화장품의 날을 맞아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뷰티에 관심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쯤 구경해봐도 좋겠다. 요즘 뷰티 시장을 보고 있으면 재미있는 변화가 느껴진다. 예뻐지는 데 꼭 큰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뷰티가 점점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에서 ‘나를 기분 좋게 돌보는 것’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 뷰티도 결국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 것처럼 나를 돌보는 생활의 한 부분임에 틀림없으니 시간이 된다면 9월 7일 화장품의 날을 즐겨보자.
2026. 9. 3. 뷰티
차인표 인생 강연|큰 결심보다 매일의 작은 습관이 중요한 이유 (유튜브 추천) | 교보문고 보라
큰 결심보다 매일의 작은 습관이 중요한 이유 - 당신의 삶에도,아직 넘지 못한 문지방이 있나요 배우 차인표를 떠올리면 먼저 영화와 드라마 속 그의 모습이 생각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는 배우라는 이름에 소설가라는 이름을 하나 더 얹었다. 2009년,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에게는 망설임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배우인데 소설을 써도 될까.’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생각, 잘 쓰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 지금까지 쌓아온 배우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낯선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 앞에 이렇게 많은 문지방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그 문지방을 넘었다. 차인표 작가가 강연에서 이야기한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아주 단순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 인생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오늘 내가 반복하는 작은 선택이다. " 우리는 흔히 삶을 바꾸려면 큰 결심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를 그만두거나,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거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할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삶은 그렇게 한순간에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매일 반복하는 아주 작은 선택들이 쌓여 어느 순간 나를 다른 곳에 데려다 놓는다. 출처 | 교보문고 보라 강연 유튜브 1.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선택하며 살아간다차인표 작가는 인간의 삶을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봤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이미 많은 것이 정해져 있다.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났는지, 어디에서 자랐는지, 어떤 환경을 경험했는지.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이 먼저 주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삶 전체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무엇을 할지, 누구를 만날지, 무엇을 읽을지, 어떤 생각을 반복할지. 작아 보이고 하찮아보여도 삶에는 여전히 수많은 선택이 남아 있다. 그래서 그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라는 말을 이야기한다. 현재를 잡아라.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삶에 충실하라.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가 실제로 손댈 수 있는 것은 결국 지금의 선택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오늘 무엇을 한 번 해볼 것인지. 삶을 바꾸는 시작은 어쩌면 이토록 작고 소소한 일상의 것들이다. 2. 그런데 왜 우리는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할까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데, 왜 나아지는 건 없을까. 이상하게 우리는 늘 비슷한 선택만 한다.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하루를 보내고, 결국 비슷한 곳에서 다시 멈춘다. 왜그럴까. 차인표 작가는 그 이유를 ‘틀’이라는 말로 설명한다. 가족과 환경이라는 틀, 경제적 조건이라는 틀, 성장 과정이라는 틀, 경험과 기억이라는 틀. 이런 것들이 오랜 시간 쌓이면서 나만의 틀이 만들어진다. 문제는 그 틀이 불편하면서도 동시에 익숙하고 안전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답답하다고 느끼면서도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 ‘내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어.’ - ‘지금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어.’ - ‘나는 그런 걸 할 사람이 아니야.’ 어쩌면 이런 생각들이 내가 나를 가두는 틀의 일부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틀의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 우리 앞에는 하나의 문지방이 놓인다. 넘을 것인가, 다시 돌아갈 것인가. 3. 문지방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으로 넘는다새로운 삶을 꿈꾸는 것과 실제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다르다.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오늘 운동복을 입고 밖으로 나가는 것은 다르다.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오늘 한 문장을 쓰는 것은 다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과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도 다르다. 결국 문지방은 생각으로 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넘는다. 차인표 작가에게 그 문지방 중 하나는 소설이었다. 처음부터 자신이 소설가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조금씩, 꾸준히 글을 썼다. 그리고 시간이 쌓였다. 한 번의 대단한 결심이 그를 소설가로 만든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한 작은 행동이 그를 결국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너무 커 보인다면, 그 일을 당장 이루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 하나를 찾아보자. 책 한 페이지를 읽는 것. 10분 걷는 것. 한 문장을 쓰는 것. 처음 가보는 곳에 가보는 것. 미뤄두었던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다. 내가 어제와 다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다. 4. 내가 반복하는 것이 결국 나를 만든다차인표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알고리즘’에 비유한다. 휴대폰을 열어보면 내가 평소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자주 보는지 알고리즘이 보여준다. 그런데 알고리즘은 휴대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자주 만나는 사람, 자주 하는 생각, 자주 가는 곳, 반복하는 행동에도 나만의 알고리즘이 있다. 내가 반복해서 선택한 것들이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다. 그렇다면 삶을 바꾸는 방법은 의외로 분명하다. 새로운 선택을 반복하는 것. 한 번의 결심으로 인생을 바꾸려고 하지 말자. 대신 내가 원하는 방향의 행동을 아주 작게 만들어 반복해보자. 처음에는 변화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반복은 나의 생활을 바꾸고, 생활은 나의 습관을 바꾸고, 습관은 결국 나의 삶을 바꾼다. 5. 큰 목표는 작게 쪼개도 된다차인표 작가는 젊은 시절 한 흑인 주방장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 “나처럼 되고 싶으면 하루에 팔굽혀펴기 1,500개를 해.” 처음 들으면 황당한 숫자다. 하지만 그는 그 숫자를 한 번에 해내려고 하지 않았다. 30개, 50개씩 잘게 나누어 하루 일정 곳곳에 팔굽혀펴기 활동을 넣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고, 식사 전후에 하고, 틈이 날 때마다 했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하루 1,500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은 때때로 목표가 너무 큰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건강해져야지’라는 목표 대신 오늘 10분 걷기. ‘책을 많이 읽어야지’ 대신 오늘 다섯 페이지.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지’ 대신 오늘 첫 번째 자료를 찾아보기. 작게 시작하면 넘어아 할 문지방의 높이가 서서히 낮아진다. 6. 혼자 보다는 함께하기강연에서 개인적으로 오래 마음에 남는 대목은 ‘동행자’와 ‘관객’에 관한 이야기다. 습관은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지루하다. 혼자서 매일 같은 일을 계속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내가 힘들 때 옆에서 함께 걸어주는 사람. 내가 잘하고 있는지 지켜봐 주는 사람. 그리고 나 역시 누군가의 곁에서 “잘하고 있어”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차인표 작가는 이것을 ‘관객’이라는 표현으로 이야기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만, 그 삶을 지켜봐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렇게 누군가의 관객이 되어주는 것 역시 우리의 선택이다. 좋은 관계란 서로의 작은 변화를 알아봐 주는 관계, 서로가 문지방 앞에 섰을 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바라봐 주는 관계일것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혼자서는 어려웠던 변화가 조금은 쉬워진다. 7. 오늘, 나는 어떤 문지방을 넘을 것인가우리에게도 저마다 넘지 못한 문지방이 하나쯤은 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서. 실패할까 봐 두려워서.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혹은 지금의 삶이 불편하면서도 익숙하기 때문에. 그러나 문지방은 반드시 거대한 도약일 필요가 없다. 오늘 평소와 다른 선택 하나를 해보는 것. 평소보다 10분 먼저 움직이는 것.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조금 시도해보는 것.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주 작은 행동 하나를 반복해보는 것. 그 정도면 충분하다. 차인표 작가가 말한 ‘꿈틀거림’도 그런 의미일 것이다. 아무리 좁은 틀 안에 있더라도 누구에게나 조금씩 움직일 공간은 있다. 처음부터 틀을 완벽하게 깨뜨릴 필요는 없다. 오늘 조금 꿈틀거리는 것. 그리고 내일도 조금 움직이는 것. 그렇게 움직이다 보면 어느 날 문지방을 넘고 있는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때 알게 될 것이다. 인생을 바꾼 것은 그날의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매일 반복했던 아주 작은 선택들이었다는 것을. 8. 에디터 한마디오늘, 작은 문지방 하나를 넘어보세요. 데이데라에서 나의 웰니스 루틴을 기록하고, 다른 멤버들의 작은 도전에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혼자라면 망설였을 한 걸음도 함께라면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으니까요. 당신이 오늘 넘은 작은 문지방이 내일의 새로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데이데라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의 작은 루틴을 기록하고, 서로의 루틴을 응원하며, 우리 함께 문지방을 넘어가요. 🌿 출처 | www.tkcpictures.com 실천해보세요 :) 요즘 내 삶이 답답하다 → 왜 벗어나기 어려운가→ 내가 만든 알고리즘을 발견한다 → 아주 작은 행동을 시작한다 → 혼자가 아니라 함께 넘는다 → 오늘 하나의 문지방을 넘는 행동을 한다 본 글은 배우이자·소설가 차인표님의 교보문고 보라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2026. 9. 1. 마인드
8월의 인물 — 베어트리파크 설립자 이재연
출처 | 베어트리파크 사람은 저마다 무엇인가에 자신의 시간을 맡기며 살아간다. 일에, 가족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쏟는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그 중 나무에 시간을 쏟은 베어트리파크 이재연 회장을 만나보려한다. 은행을 거쳐 LG그룹 부회장까지 오른 대기업 최고경영자 이재연 회장. 남들이 주말이면 골프장으로 향할 때, 그는 세종으로 내려갔다.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작은 온실에서 양란을 가꾸던 소박한 취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삶의 중심을 깊숙이 채워갔다. 주말마다 어김없이 흙 속에 손을 넣고 나무를 돌보던 그 수많은 날들. 그 오랜 세월과 정성이 차곡차곡 쌓여, 오늘날의 (세종)베어트리파크가 되었다. 나무에 쏟은 시간은 숲이 되어 돌아온다. 출처 | 연합뉴스(베어트리파크제공) 1. 1966년, 첫번째 나무이재연 설립자가 나무와 함께한 시간은 19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왕 2만 평 규모에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소나무 등을 심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전국 어디든 찾아갔다. 좋은 나무를 발견하면 직접 가져와 심고, 귀한 나무는 씨앗을 얻어 다시 키웠다. 처음 그가 만든 농장의 이름에 대한 일화는 꽤 인상적이다. 수목원에 심어둔 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파도처럼 느껴졌던 그는 그 풍경이 그토록 인상 깊어 첫 번째 나무를 심은 의왕 정원을 '소나무 물결'이라는 뜻의 '송파원(松波園)'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주의를 기울여 관찰을 해야 만날 수 있는 풍경이었을 것이다. 나무를 향한 그의 깊은 마음이 느껴진다. 그에게 나무는 단순히 정원을 채우는 장식물이 아니었을 것이다. 한 그루의 나무를 오래 바라봐주고, 그 나무가 가진 모습을 알아봐주고, 자기 자리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돌보는 일이었을 것이다. 사람은 뭐든 처음에는 '그저' 좋아서 시작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수십 년 동안 계속하면, 그것은 어느 순간 취미를 넘어 '내 삶의 방식'이 된다. 첫번째 나무는 결국 그의 삶의 방향의 이정표가 되었다. 2. 성공할수록 그는 숲으로 돌아갔다이재연 설립자의 삶에서 흥미로운 것은 그가 나무를 가꾼 시기다. 당시 그는 기업인으로서 바쁜 삶을 살았다. LG그룹 부회장을 지내며 치열한 경영의 현장에 있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만 나면 자신이 가꾸던 나무를 찾아갔다. 남들이 주말이면 골프장으로 향할 때, 그는 나무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직함과 책임이 커질수록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일을 결정해야 했을 텐데, 그의 시간을 붙잡고 있던 것은 의외로 아주 느린 '나무'였다. 나무는 서두르지 않는다. 오늘 물을 준다고 내일 갑자기 크게 자라지도 않고, 좋은 가지를 하나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기업의 세계가 빠른 판단과 성과를 요구한다면, 나무의 세계는 정반대의 시간을 요구한다. 기다리고, 관찰하고, 돌보고, 또 기다리는 것. 그는 어쩌면 두 개의 전혀 다른 시간 속에서 평생을 살았던 셈이다. 그리고 그 느린 시간이 있었기에,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균형을 지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3. ‘인생의 은행’에 예금한 것그가 송파원 땅을 가꾸며 품었던 생각 가운데 특히 인상적인 것이 있다. “이곳을 인생의 은행으로 삼아야겠다.” 돈을 넣어두는 은행이 아니라, 나무를 심어두는 은행. 그리고 그 은행의 이자는 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나무가 커지고, 숲이 만들어지고, 누군가 그 아래에서 쉬게 될 때 비로소 돌아온다. 이재연 설립자는 실제로 그렇게 살았다. 1966년에 심은 나무들이 숲으로 자라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다. 그 사이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그의 직함도, 삶의 모습도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나무는 그 자리에서 계속 자랐다. 오늘의 결과를 위해 어제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결과가 보이지 않는 시간을 기꺼이 살아내는 것.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어쩌면 그런 삶을 선택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오래 돌볼 것을 하나쯤 삶에 갖는다는 것. 그리고 당장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계속 심는다는 것. 그것이 어쩌면 그가 말하는 ‘인생의 은행’이 아닐까. 4. 43년의 기다림 끝에 문을 열다2009년 5월 11일. 오랫동안 자신만의 정원으로 가꾸어온 공간이 '베어트리파크'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공개됐다. 1966년 시작된 나무와의 시간, 43년 만에 비로소 다른 사람들의 것이 된 순간이었다. 그가 수목원과 동물들을 사람들에게 공개한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아름다운 수목원과 동물들을 여러 사람, 특히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한 사람의 취미에서 시작된 공간이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돌보고 가꾸는 동안 그곳은 더 이상 개인의 정원으로 머물 수 없을 만큼 커졌다. 나무가 자라고 동물이 늘어나고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결국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돌봐온 것을 세상과 나누기로 했다. 소유하는 것에서 돌보는 것으로, 돌보는 것에서 나누는 것으로. 베어트리파크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그 변화가 보인다. 5. 나무는 우리에게 ‘기다리는 법’을 가르친다이재연 설립자가 평생 가꾸어온 분재들을 바라보면 또 하나의 공통점이 눈에 들어온다. 분재는 작은 화분 안에서 수십 년을 기다려야 비로소 완성되는 예술이다. 인위적으로 형태를 빚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나무의 본성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지닌 결을 읽고 따라가는 과정에 가깝다. 서두르면 나무는 죽고 만다.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비로소 진정한 분재가 된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마음대로 나무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무마다 가진 생김새와 가지의 방향,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좋은 분재를 만드는 일은 나무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 가진 본래의 모습을 읽고 그에 맞춰 기다리는 일에 가깝다. 그것은 이재연 설립자의 삶과도 닮아 있다. 무언가를 빨리 완성하려고 했다면, 베어트리파크는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한 그루를 심고 기다리고, 또 다른 나무를 찾아 심고 기다리고, 계절을 보내고, 해를 보내고, 다시 그 나무를 돌보는 시간. 그렇게 켜켜이 쌓인 시간이 결국 숲이 되었다. 우리는 흔히 결과를 보고 그 사람의 성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숲은 결과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수많은 날들이 필요하다. 6. 우리, 너무 빨리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이재연 회장의 삶에서 흥미로운 점은 나무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치열한 기업 경영과 자연을 가꾸는 삶이 수십 년간 조화롭게 공존했다. 뇌과학에 따르면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고, 흙을 만지는 행위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안정시킨다. 현대에 들어 '숲치유'나 '가드닝 테라피'가 주목받는 이유다. 이재연 회장은 그 어떤 연구 결과보다 먼저 몸으로 그것을 알고 있었다. 주말이면 세종으로 내려가 나무 곁에 머무는 시간이야말로 그에게 가장 완벽한 회복이었을 것이다. 가드닝은 그에게 취미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기둥이었다. 이재연 설립자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멋진 수목원을 만드는 법’이 아니다. 요즘 우리는 무엇이든 빠르게 얻고 싶어 한다. 운동을 시작하면 빨리 몸이 달라지기를 바라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빨리 성과가 나기를 바라고, 습관을 만들면 며칠 안에 내가 달라지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나무는 그렇게 자라지 않는다. 어쩌면 웰니스도 나무와 비슷한 것인지 모른다. 건강한 몸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고, 좋은 마음의 습관도 단번에 생기지 않는다. 매일 조금씩 돌보고, 때로는 아무런 변화가 보이지 않는 시간을 지나고, 그럼에도 계속하는 것. 그 과정 자체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 나무를 가꾸듯 나를 가꾸는 일을 너무 보채지 말자. 7. 8월, 숲의 그늘 아래에서8월의 숲은 가장 짙은 초록을 보여준다. 봄처럼 연약하지도 않고, 가을처럼 쓸쓸하지도 않다. 오랜 시간 자란 나무들이 가장 풍성한 잎을 펼쳐 누군가에게 그늘을 내어주는 계절이다. 이재연 회장이 설립한 베어트리파크 안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문득 생각하게 된다. 이 나무들은 누군가가 수십 년 전 심은 나무라는 것을. 그 사람이 이 나무가 이렇게 자란 모습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을까. 그리고 자신이 심은 나무 아래에서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나무를 심는 사람은 자신이 심은 나무의 모든 시간을 누릴 수 없다. 그럼에도 심는다. 어쩌면 그것이 나무를 심는 가장 아름다운 이유인지도 모른다. 오늘 내가 돌본 것이 언젠가 누군가에게 쉼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우리가 꼭 수목원을 만들 필요는 없다. 창가에 작은 화분 하나를 놓아도 좋고, 매일 걷는 길의 가로수를 한 번 더 바라봐도 좋다. 오래 키우고 싶은 습관 하나를 시작해도 좋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도 계속 돌볼 수 있는 것.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분명 우리 삶의 어딘가에서 작은 숲이 되어 있을 테니까. 60년 동안 나무에 예금한 사람. 이재연 설립자가 남긴 것은 결국 나무만이 아니었다. 한 사람이 평생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돌보고, 무엇을 다음 사람에게 남길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을 숲으로 남겼다. 그리고 8월의 짙은 초록 아래에서 우리는 그 이자를 잠시 함께 누린다. 나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심은 만큼 자라고, 가꾼 만큼 아름다워진다. 출처 | 베어트리파크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이재연 회장의 이야기가 인상적인 건 대기업 부회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이 아니다. 그 바쁜 삶 한가운데서도 매주 주말이면 흙으로 돌아갔다는 사실 때문이다.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향한 믿음이다. 비록 내가 그 나무 아래서 직접 쉬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누군가가 그 그늘에서 쉴 것이라는 다정하고도 사랑스러운 믿음. 그 오랜 믿음이 60년을 버티게 했고, 오늘날 수백만 명이 찾는 숲을 완성했다. 문득 쉼이 필요할 때 , 이재연 회장의 이야기가 스며들듯 떠오른다면, 가까운 숲이나 베어트리파크를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그저 스쳐 지나던 초록의 풍경이 조금은 다르게, 또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묵은 세월과 정성이 쌓여 완성된 숲은, 지친 우리에게도 말없이 커다란 그늘을 내어줄 테니.
2026. 8. 10. 피플
수내동 '카페 클라포티' / 분주한 도시 속, 고요하게 숨 고르는 분당의 프랑스
🌊🇫🇷☕️ 잔잔한 물결처럼, 분당 수내동의 작은 프랑스클라포티(Clapotis) 골목 어귀에서 조용히 손을 흔드는 공간이 있다. 우리는 종종 거대하고 화려한 대형 카페가 주는 압도감 대신, 골목 어귀에서 조용히 손을 흔드는 작은 공간의 온기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단지와 초록빛 가로수가 평화롭게 어우러진 파크타운 상가 한켠. 그곳에 무심한 듯 그러나 다정하게 자리 잡은 디저트 카페 '클라포티(Clapotis)'가 바로 그런 공간이다. 1. 클라포티, 그 이름에 담긴 것'클라포티(Clapotis)'라는 이름은 잔잔한 물결이 부드럽게 부딪힐 때 나는 소리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파도가 바위에 세차게 부서지는 소리가 아니라, 잔잔한 수면이 살며시 출렁이는 그 고요한 순간의 소리. 이름만으로도 이 카페가 어떤 공간을 꿈꾸는지가 보인다. 흥미롭게도 클라포티(Clafoutis)는 프랑스 전통 디저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프랑스 중남부 리무쟁(Limousin) 지방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체리나 자두 같은 제철 과일을 반죽에 넣어 구운 따뜻한 베이크드 디저트다. 복잡한 기교 없이 좋은 재료를 그대로 담아내는 방식 , 이 또한 이 카페의 철학과 이름이 맞닿아 있다. 2. 번화가에서 한 발 비켜난 자리 분당의 번잡한 번화가에서 조금 비켜나 있어 오히려 발걸음이 더 가볍다. 파크타운 삼익아파트 상가 뒤편, 조용한 동네 풍경 속에 녹아든 외관은 지나치는 이의 마음마저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내부로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과 정갈한 인테리어가 맞이하는데, 혼자 조용히 사색을 즐기거나 마음 맞는 이와 소곤소곤 깊은 대화를 나누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일상의 소란스러움이 한풀 꺾이고 마음의 결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공간. 화려한 기교를 내세우기보다, 방문객이 편안히 숨을 고르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가 이 곳의 가장 큰 무기다. 3. 프랑스 디저트가 특별한 이유클라포티는 프랑스 디저트를 전문으로 한다. 프랑스 디저트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프랑스 디저트의 뿌리는 중세 귀족 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설탕은 귀한 재료였기에 디저트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를 상징했다. 16세기 카트린 드 메디치가 이탈리아 제과 기술을 도입하며 프랑스 디저트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오늘날에도 프랑스 디저트가 지닌 우아함과 정교함에 깊게 영향을 주고 있다. 프랑스인들에게 디저트는 단순히 후식이 아니다. 하루의 리듬 속에서 잠깐 멈추고 좋은 것을 음미하는 시간, 가까운 사람과 작은 기쁨을 나누는 의례다. 그 문화가 오래된 아파트 숲 사이 작은 카페 클라포티 안에도 조용히 흐른다. 4. 클라포티에서 만나는 것들 클라포티의 메뉴는 커피, 키슈, 디저트, 논커피, 알코올로 구성된다. 화려하지 않지만 하나하나 이유 있는 것들이다. 키슈 (Quiche) — 이 카페의 진심 클라포티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키슈다. 디저트 카페이면서 정통 프랑스 가정식 키슈를 내는 곳은 흔치 않다. 키슈(Quiche)는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유래한 세이보리 파이다. 타르트 반죽 안에 달걀, 크림, 채소나 고기를 넣어 오븐에 구워내는 것으로 프랑스 가정에서 한 끼 식사로 즐기는 음식이다. 단짠의 균형이 생명인 이 음식은 한국의 전과 비슷하게 집집마다 레시피가 다르고, 그 집만의 손맛이 있다. 클래식 키슈 (9,000원) — 토마토, 감자, 양파, 시금치, 베이컨이 들어간 프랑스 정통 키슈다. 제철 채소의 수분과 달걀 크림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한 조각. 당근라페와 올리브 샐러드가 함께 나와 한 접시에서 프랑스 비스트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치킨&버섯 키슈 (9,000원) — 세 가지 종류의 버섯과 닭가슴살이 들어간 클라포티 시그니처 키슈다. 버섯의 깊은 향과 닭가슴살의 담백함이 만나는 조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챙기는 균형 있는 한 끼이기도 하다. 홀 키슈 (50,000원, 예약 필수) — 키슈 6조각, 당근라페 샐러드, 올리브 샐러드로 구성된다. 최소 이틀 전 예약이 필요하다. 소중한 사람과의 자리, 혹은 집에서 프랑스 감성을 즐기고 싶은 날을 위한 특별한 선택이다. 디저트 — 작지만 정성 가득한 것들 수제 에그타르트 (4,000원) — 에그타르트(Pastel de nata)는 포르투갈에서 탄생해 프랑스를 거쳐 전 세계로 퍼진 디저트다. 바삭한 파이 반죽과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의 대비가 핵심인데, 클라포티의 수제 에그타르트는 그 대비의 균형을 정성껏 담아낸다. 따뜻할 때 먹는 것이 정석이다. 당근 파운드 케이크 (4,500원) — 당근 케이크는 영국에서 시작해 미국을 거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이다. 당근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의아하지만, 당근의 수분이 케이크를 촉촉하게 만들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한다. 크림치즈 아이싱과의 조합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채소를 디저트로 즐기는 영리한 방식이기도 하다. 알코올 — 프랑스산 스파클링 발효주 시드르 브뤼 (10,000원) — 프랑스산 스파클링 사과 발효주(5%). 시드르(Cidre)는 노르망디, 브르타뉴 지방의 사과 산지에서 탄생한 프랑스 전통 발효 음료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청사과의 새콤달콤한 풍미가 살아있어 가볍게 즐기기 좋다. 시드르 뿌와레 (10,000원) — 프랑스산 스파클링 배 발효주(2.5%). 배를 발효한 페리(Perry)의 프랑스 버전이다. 사과 시드르보다 더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특징이다. 키슈 한 조각과 함께 마시면 프랑스 시골 마을 어느 작은 식탁에 앉아있는 기분이 된다. 5. 공간을 채우는 온도 좋은 공간은 그곳을 채우는 사람의 온도를 닮는다고 했던가. 클라포티는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를 파는 곳을 넘어, 지역사회와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행보로 공간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후원가게 참여처럼 작은 실천들이 이 카페를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니라 동네의 온기를 지키는 장소로 만든다. 나의 소비가 가치 소비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일렁인다면 분당 수내동의 작은 물결, 클라포티의 문을 두드려보자. **클라포티’는 성남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 ‘착한가게(후원가게)’로 등록된 가게이며 착한가게는 저소득층·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후원가게를 의미한다. 6. 클라포티가 더 특별한 이유클라포티'의 주인장은 오래전 머물렀던 프랑스의 풍경을 이 공간에 조용히 옮겨 심어두었다. 프랑스에서의 삶이 주인장에게 남긴 것은 화려한 이국적 취향이 아니었다. 그것은 이름 없는 마을의 고요함, 일상을 채우는 평화로운 공기, 그리고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솔직함이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온전한 정취는 이 작은 가게의 공기와 음식, 손님을 마주하는 다정한 서비스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이곳의 음식을 마주하면 그 ‘솔직함’이 무엇인지 비로소 고개 끄덕여지게 된다. 과한 기교나 불필요한 수식 없이, 재료가 가진 결을 정직하게 살려낸 맛.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프랑스 어느 작은 로컬 카페 테라스에서 마주했던 햇살과 바람이 문득 스치는 듯하다. 음식에 깃든 정성은 접시 위에서 끝내지 않는다. 공간을 채우는 은은한 음악, 지나치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적당한 거리감의 서비스까지. 모든 요소가 유난스럽지 않고 담백하게 어우러져 방문하는 이의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 안는다.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날들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때. 클라포티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에는 타지의 낭만을 넘어,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가 건네는 가장 솔직하고 다정한 위로가 기다리고 있으니. ☕️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프랑스인들은 디저트를 먹는 행위를 'se faire plaisir(스 페르 플레지르)'라고 표현한다.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다'는 뜻이다. 살찐다, 건강에 안 좋다는 죄책감 없이 그냥 지금 이 순간 좋은 것을 누리는 것. 클라포티의 작은 테이블에 앉아 버터 향 가득한 피낭시에를 한 입 베어 무는 그 순간이, 어쩌면 오늘 하루의 가장 웰니스적인 선택일지도 모른다. 📍분당 수내동 클라포티(Clapotis)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파크타운 삼익아파트 상가 클라포티경기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166번길 42 한 곳을 오래 지켜온 건물이 주는 안정감, 그 오랜 시간을 함께한 커다란 나무들 나무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 그림자, 바람 그래서 평화로움이 재잘대는 곳. 번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잔잔한 커피 향 속에 머물고 싶은 날, 혹은 다정한 위로가 필요한 오후가 어울리는 클라포티
2026. 8. 3. 공간·장소
유산소 전격 비교, 나에게 맞는 유산소 찾기 / 걷기, 파워워킹, 슬로러닝, 러닝, 경사걷기
걷기, 빨리 걷기 슬로러닝, 러닝 경사걷기, 등산 나에게 맞는 운동은 뭘까 목적이 다르면 선택도 달라진다. 출처 | CIELO 운동을 시작하려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걷기는 너무 쉬운 것 같고, 러닝은 너무 힘들 것 같고. 슬로러닝은 요즘 핫하다는데 효과가 있긴 한 건지. 경사 걷기가 러닝보다 낫다는 말도 들었고. 오늘은 다섯 가지 유산소 운동을 정확하게 비교해본다. 살 빠지는 것, 근육, 심폐기능, 관절 부담까지 모든 걸 고려해보자. 출퍼 | SEO para industrias - Páginas Web para Industrias 1. 기준부터 잡고 가자운동 효과를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한 변수는 두 가지다. 칼로리 소모량 — 같은 시간 대비 얼마나 태우느냐 지속 가능성 — 얼마나 오래, 꾸준히 할 수 있느냐 이 두 가지가 교차하는 지점에 각자에게 맞는 운동이 있다. 참고로 아래 칼로리 수치는 체중 70kg 기준 30분 운동의 대략적인 값이다. 개인 체중, 근육량, 운동 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2. 평지 걷기가장 쉽고 가장 오래 할 수 있는 운동 속도: 시속 4~5km 30분 칼로리: 약 110~130kcal 장점 관절 부담이 거의 없다. 체력 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할 수 있다. 평소 걷는 것만으로도 심장 질환 위험을 31%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어서 식후 15분 걷기만으로도 혈당 급상승을 막을 수 있다. 운동 후 회복이 빠르고 매일 해도 무리가 없다. 단점 칼로리 소모가 낮다. 같은 체중 감량 효과를 얻으려면 러닝에 비해 약 두 배의 시간이 필요하다. 심폐기능 향상 속도가 느리다. 이런 사람에게 맞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관절이 약한 사람, 임산부, 회복 중인 사람, 일상 속 활동량을 높이고 싶은 사람.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이 속도로 오-래 걷는 게 가능한 사람 3. 빨리 걷기(파워워킹)걷기와 러닝 사이의 황금 구간 속도: 시속 6~7km 30분 칼로리: 약 180~220kcal 장점 45~60분 빠른 걷기는 30분 러닝과 비슷한 에너지 소비를 낸다. 즉 속도만 높여도 칼로리 소모가 러닝에 근접한다.한 발이 항상 지면에 닿아 있어 관절에 충격이 적다. 러닝보다 훨씬 지속 가능하다. 심박수를 중간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도 대화가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단점 빠른 속도 유지가 초반엔 어색하고 의식적으로 자세를 신경 써야 한다. 팔을 적극적으로 흔들어야 효과가 나온다. 이런 사람에게 맞다 달리기가 부담스럽지만 걷기 이상의 효과를 원하는 사람. 관절을 보호하면서 체중을 줄이고 싶은 사람. 4. 슬로러닝요즘 가장 주목받는 유산소 속도: 시속 6~7km (옆 사람과 대화 가능한 속도) 30분 칼로리: 약 200~250kcal 슬로러닝은 일본 규슈대 다나카 히로아키 교수가 체계화한 개념이다. 핵심은 숨이 차지 않을 만큼 천천히 달리는 것. 최대 심박수의 60~70% 수준, 즉 운동 강도 '존2(Zone 2)'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장점 전문가들은 슬로러닝에 대해 "심장은 더 효율적으로 뛰고, 근육은 지방을 직접 태우기 시작하며,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은 3분의 1로 줄어들면서도 지구력은 오히려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고강도 운동보다 높아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젖산이 쌓이지 않아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평소 잘 쓰지 않는 전경골근, 대퇴부 전면, 대요근 같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운동 후 피로 회복이 빠르다. 단점 속도가 느려 같은 시간 대비 총 칼로리 소모량은 러닝보다 적다. 처음에 '이게 운동이 되는 건가'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 맞다 체지방 감소가 목적인 사람, 러닝을 시작하고 싶은 초보자, 오래 꾸준히 하고 싶은 사람, 러닝을 명상처럼 즐기고 싶은 사람. 5. 경사 걷기 (등산·인클라인 워킹)숨겨진 최강자 경사도: 5~15% 경사 30분 칼로리: 약 250~300kcal 장점 경사도가 1% 오를수록 평지 걷기 대비 칼로리 소모가 약 12% 증가한다. 경사 2~7%에서 심박수가 약 10% 상승하는 것이 확인됐다. 즉 경사걷기는 러닝에 가까운 심폐 자극을 주면서도 관절 충격은 러닝보다 훨씬 낮다. 하체 근육 (대둔근, 햄스트링, 종아리) — 을 집중적으로 자극해 하체 근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등산처럼 2시간 이상 하면 같은 시간 러닝보다 총 칼로리 소모가 더 클 수 있다. 단점 올라갈 때는 좋지만 내리막에서 무릎에 부담이 집중된다. 아이젠, 등산스틱 같은 장비 없이 급경사를 내려가면 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 트레드밀 인클라인은 내리막 부담 없이 경사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대안이 된다. 이런 사람에게 맞다 하체 근력을 함께 키우고 싶은 사람, 러닝이 부담스럽지만 높은 운동 효과를 원하는 사람, 자연 속에서 운동하고 싶은 사람. 6. 러닝시간 효율 최강 속도: 시속 8~10km 이상 30분 칼로리: 약 300~400kcal 장점 러닝은 걷기보다 분당 약 세 배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심박수를 빠르게 높여 심폐기능 향상 속도가 가장 빠르다. VO2max(최대 산소 섭취량) 개선 효과가 모든 유산소 운동 중 가장 강하다.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시간이 가장 적게 든다. 단점 러닝은 걸을 때와 달리 양발이 동시에 공중에 뜨는 순간이 있어 착지 시 충격이 크다. 무릎, 발목, 엉덩이 관절에 부담이 집중된다. 부상 위험이 가장 높고, 초보자가 무리하면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과도한 러닝은 오히려 심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맞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 심폐기능과 체중 감량을 빠르게 개선하고 싶은 사람, 관절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 7. 뭘 선택하면 좋을까체중 감량이 목적이고 시간이 없다면 — 러닝 체지방을 줄이면서 오래 꾸준히 하고 싶다면 — 슬로러닝 관절이 약하지만 강한 효과를 원한다면 — 경사 걷기 하체 근력도 함께 키우고 싶다면 — 경사 걷기(등산) 운동을 처음 시작한다면 — 평지 걷기 → 빨리 걷기 → 슬로러닝 순서로 일상에서 꾸준히 활동량을 늘리고 싶다면 — 빨리 걷기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운동은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출처 PluviaVibe Harbor Oaks Golden Years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내려놓아도 된다. 천천히 달리는 슬로러닝이 체지방을 더 효율적으로 태우고, 경사를 걷는 것이 평지 러닝보다 하체를 더 잘 만든다. 중요한 건 강도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다. 오늘 운동화를 신고 나갈 때 목적에 맞는 속도를 골라보자. 그것만으로도 시간을 사용하는 질이 완전히 달라진다.
2026. 8. 3. 바디
계곡·바다·워터파크 가기전 챙겨할 것 , 물놀이 안전 체크리스트
🌊 물놀이 전에 이것만 알고 가자 — 계곡, 바다, 풀빌라 완벽 가이드 즐거운 여름휴가, 준비된 사람이 더 잘 즐긴다. 여름의 절정인 7말8초(7월 말 8월 초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 휴가시즌)이다. 계곡으로, 바다로, 풀빌라로 떠나는 사람들로 고속도로가 막히기 시작하는 시기. 그래서 물놀이 사고도 이 시기에 집중된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수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로 발생한다. 재미있게 즐기려면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장소마다 위험 요소가 다르고, 챙겨야 할 것도 다르다. 출처 | Bente 1. 계곡계곡물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계곡은 수면이 잔잔하더라도 바위 지형 아래 수중에는 소용돌이(와류)가 발생할 수 있다. 겉보기에 얕아 보여도 몇 걸음만 더 들어가면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많다. 바다에서 구명조끼는 필수처럼 여겨지지만 의외로 계곡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가장 먼저 챙겨할 것은 구명조끼다. 계곡물은 염분이 있는 바닷물보다 부력이 약해 몸이 잘 뜨지 않기 때문에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다. 날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하류의 날씨가 맑더라도 상류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 계곡물이 순식간에 불어난다. 짧게는 수 분 내에 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급격히 세진다. 물살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계곡물 온도가 갑자기 차가워지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게 상류에서 빗물이 내려오고 있다는 신호다. 다이빙은 절대 금지 물이 맑아 보여도 수심을 확인하기 전 다이빙은 매우 위험하다. 큰 사고는 대부분 다이빙에서 비롯된다. 상처 감염 주의 계곡물은 자연수라 세균이 있을 수 있다. 상처가 있는 상태로 들어가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몸에 아주 사소한 미세 상처라도 물에서 나온 후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소독하는 것이 좋다. 계곡 안전 체크리스트 구명조끼 — 수영을 잘해도 착용 아쿠아슈즈 — 바위가 미끄럽고 날카롭다 모기 기피제 — 계곡 주변은 모기가 정말 많다 방수 구급함 — 바위에 긁히거나 베이는 상처 대비 방수 파우치 — 핸드폰 보호 상류 기상 확인 — 기상청 앱에서 해당 지역 강수량 체크 2. 바다이안류를 알아야 한다 바다에서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가 이안류(Rip Current)다. 해안 쪽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순식간에 바다 깊은 곳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으로, 수영 실력과 상관없이 강하게 끌려갈 수 있다. 이안류에 빠졌을 때는 해안선과 평행하게 헤엄쳐 빠져나오는 것이 핵심이다. 절대 흐름을 거슬러 해안 방향으로 헤엄치려 하면 안 된다. 파도와 조류 확인 해수욕장의 안전 구역(깃발 표시 구역) 안에서만 수영해야 한다. 파도가 높거나 적기(赤旗)가 게양된 날은 입수를 자제하자. 자외선이 가장 강하다 바다는 햇빛이 물에 반사돼 자외선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오전 10시~오후 2시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다. SPF 50+ PA+++ 이상 선크림을 물에 들어가기 30분 전에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래쉬가드와 모자가 필수다. 해파리 주의 7~8월은 해파리 출현이 많은 시기다. 해파리에 쏘이면 절대 비비지 말고 바닷물이나 식초로 씻어낸 뒤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 민물로 씻으면 오히려 독소가 더 퍼질 수 있다. 바다 체크리스트 선크림 SPF 50+ —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 래쉬가드 + 모자 — 자외선 차단 기본템 아쿠아슈즈 — 조개껍데기, 돌 발 보호 튜브·구명조끼 — 수영을 못한든 잘하든 필수 쿨링 스프레이 — 모래사장 대기 중 체온 관리 방수 파우치 — 핸드폰 보호 식초 소분 통 — 해파리 대비 3. 풀빌라·수영장·워터파크미끄러짐이 가장 흔한 사고다 풀 주변 바닥은 물에 젖어 미끄럽다. 물 밖에서는 뛰지 않고 천천히 걷는 것이 원칙이다. 샌들보다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아쿠아슈즈를 신는 것이 좋다. 소독된 물도 주의가 필요하다 수영장 물은 위생 유지를 위해 염소 소독을 한다. 오래 있으면 피부 건조, 눈 충혈, 머리카락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물에서 나온 후 바로 샤워하고 보습을 챙기자. 콘택트렌즈는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 수경 착용을 권장한다. 수영 전 건강 상태 확인 가벼운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은 필수이고, 약물 복용 중이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풀빌라·수영장 체크리스트 수영모 + 수경 — 눈 보호와 머리카락 보호 래쉬가드 — 실외 풀이라면 자외선 차단 방수 아이라이너·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아쿠아슈즈 — 미끄러짐 방지 보습 로션 — 염소 소독수로 인한 피부 건조 대비 수영 후 귀 건조 — 중이염 예방 4. 어디서든 공통으로 챙길 것들물에 들어가기 전 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손발을 먼저 물에 적신 후 천천히 입수한다. 식사 직후나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수영 도중 소름이 돋거나 입술이 파래지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온다. 물에서 나온 후 탈수 대비 물놀이 중에는 땀이 나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해 탈수가 생기기 쉽다. 물에서 나온 후 전해질 음료나 소금을 탄 물을 충분히 마시자. 수분만 보충하면 전해질 농도가 희석될 수 있어 이온 음료가 더 효과적이다. 두통, 어지럼증, 근육 경련이 탈수 신호다. 물놀이 후 피부 관리 바닷물이나 풀 소독수에 노출된 피부는 빠르게 건조해진다. 샤워 후 10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피부 장벽 유지에 효과적이다. 햇빛에 탄 부위는 알로에 젤이나 수분 진정 제품을 사용하자. 여행자 보험 확인 혹시 모를 물놀이 사고를 대비해 여행자 보험을 미리 확인해두자.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를 꼭 챙겨두면 실비 처리가 가능하다. 즐거운 물놀이의 조건은 단 하나. 안전하게 즐기고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출처 | Bente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여름 물놀이는 일 년 중 가장 신나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기려면 준비가 반이다. 챙길 것을 미리 챙기고, 주의할 것을 미리 알고, 물 밖에서도 내 몸을 잘 돌보는 것.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차가운 계곡물 속에서도! 올여름 물놀이가 좋은 기억으로 가득하길. 썸네일 출처 | Meg Gleason
2026. 7. 30. 라이프 스타일
올리브영에서 미닝아웃 어때요, 비건 화장품이 좋은 이유
비건 화장품, 나와 동물 모두를 위한 선택 바르는 것이 달라지면 세상이 조금 달라진다. 요즘 올리브영 매장에서 V 마크가 붙은 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비건 화장품이다.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선택일뿐만 아니라, 내 피부에 무엇을 바르는지 더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다. 그런데 비건 화장품이 정확히 뭔지, 일반 화장품과 뭐가 다른지는 막상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1. 비건 화장품이 뭔가동물 유래 원료 배제된 화장품 꿀, 벌왁스(밀wax), 콜라겐(어류나 동물성), 캐시미어, 사향 등 동물에게서 얻은 성분을 일체 사용할 수 없다. 비건 화장품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 비건 화장품은 원료 단계부터 완제품이 나오는 순간까지 동물 실험을 절대 하지 않는다. * 자주 헷갈리는 개념도 먼저 정리해두자. 비건 ≠ 크루얼티프리 비건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다. 크루얼티프리는 제품·원료·공급망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것이다. 즉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도 어딘가의 공급망에서 동물실험이 이뤄질 수 있고, 반대로 동물실험은 하지 않지만 동물성 원료를 사용할 수 있다. 완전한 의미의 비건 화장품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프리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비건 ≠ 천연·유기농 비건이라고 해서 천연 성분만 쓰는 건 아니다. 반대로 천연 화장품이라도 꿀이나 라놀린 같은 동물성 성분을 쓰기도 하는데 그것은 비건 화장품에 속하지 않는다. 2. 어떻게 인증받는 걸까비건 화장품임을 증명하는 공인된 인증 기관들(해외)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 식약처나 정부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국가 공인 비건 인증 마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되는 비건 화장품들은 정부가 아닌 민간 인증기관(국내외)의 심사를 거쳐 인증 마크를 부득이하게 획득하고 있습니다. (예: 한국비건인증원, 영국의 The Vegan Society, 프랑스 EVE VEGAN 등) 리핑버니(Leaping Bunny) 뛰어오르는 토끼 모양의 이 마크는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국제비영리단체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이 부여한다.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 영국 비건 협회 인증이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밀랍, 라놀린, 꿀, 우유, 계란 등 2차 동물성 성분까지 전혀 포함되지 않아야 하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한다. EVE VEGAN(이브 비건) 프랑스 기반 유럽 인증이다. 국내 브랜드들이 많이 취득하고 있다. PETA (피터라) 동물실험 반대 단체 PETA의 인증이다. 크루얼티프리와 비건 두 가지로 나뉜다. 출처 | 주간신문 3. 비건 화장품이 나에게 좋은 이유 3가지 피부 저자극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식물성 성분 위주로 구성되다 보니 피부 자극이 낮은 제품이 많다. 동물성 원료(예: 라놀린, 동물성 콜라겐, 달팽이 점액 등)나 동물성 지방 성분은 입자가 크거나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 비건 제품은 대개 식물성 오일과 추출물 위주로 만들어져 피부 자극이 적고 순하다. 동물성 콜라겐, 라놀린, 카민 같은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유리하다. 신체 정화 화장품뿐만 아니라 식단이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비건을 지향할 경우, 가공된 동물성 포화지방이나 항생제, 호르몬 잔류물 노출이 줄어들어 몸이 가벼워지고 염증 수치가 낮아지는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 비건 브랜드의 제품 신뢰도 비건 인증을 받으려면 원료 공급망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대개 유해 화학 성분, 인공 향료, 파라벤 등을 배제하고 천연·유기농 성분을 지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피부 건강에 이롭다.이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성분에 더 신중한 화장품 브랜드 문화가 만들진다. 가치 소비의 만족감 내가 선택한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고 사는 것과 모르고 사는 것은 다르다. 환경과 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고, 비건 화장품은 그 실천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식이 됐다. 4. 비건 화장품이 동물에게 좋은 점화장품 업계에서 동물은 오랫동안 성분과 완제품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대상이었다. 토끼, 쥐, 기니피그 등이 피부 자극 테스트, 눈 자극 테스트에 사용돼왔다. 국내에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2017년부터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기준 여전히 2,000마리 이상이 실험에 사용됐다. 비건·크루얼티프리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은 이 관행에 소비자로서 반대 의사를 표현하는 행동이다. 수요가 바뀌면 공급도 바뀐다. 비건 화장품 시장이 커질수록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방법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다. 내 소비가 가진 권력으로 세상을 따듯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짜릿함을 느껴보자. 5.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많다 동물성 원료를 대체하는 식물성 원료가 일반적으로 더 비싸고, 인증 취득 비용도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모든 비건 제품이 내 피부에 좋은 건 아니다 비건이라는 것이 안전하거나 효과가 뛰어나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품마다 피부 적합도가 다르다. 식물성 성분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인증이 없어도 비건이라고 표기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비건 화장품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다. 현실적으로 나온 대안은 결국 민간 비건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공식 인증 없이 마케팅 목적으로 비건을 표시할 수 있으나 이는 소비자가 과대광고로 신고할 수 있다. 5.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2026년 1월 비건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소비자 인식 1위는 러쉬, 2위 아로마티카, 3위 톤28 순으로 나타났다. 러쉬 (LUSH) 영국 브랜드로 국내에 매장이 많다. 전 제품의 약 90%가 비건이며 나머지 10%에도 동물 친화적 방식으로 얻은 꿀, 밀랍 등이 소량 사용된다. 포장을 최소화하는 네이키드(naked) 제품군이 유명하다.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의 리핑버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아로마티카 (aromatica) 국내 브랜드 중 비건과 클린뷰티를 가장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공식 채널에서 밝히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고,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톤28 100% 비건 인증을 받은 국내 브랜드다. 28가지 이하의 안전한 성분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민감성 피부에 특화된 제품이 많고, 성분 투명성에 특히 신경 쓴다. 디어달리아 (Dear Dahlia) 국내 최초로 전 제품이 100% 비건 인증을 받은 고급 뷰티 브랜드다. PETA와 EVE VEGAN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대리석 패턴의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식물성 유래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 라인이 특징이다. 립스틱, 아이섀도우, 쿠션 파운데이션 등 컬러 제품들이 트렌디하면서도 피부 자극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떼 (A'PIEU - ATHE)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비건 뷰티 브랜드다. 전 제품 비건 인증을 추구하며 올리브영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비건 뷰티를 경험할 수 있어 입문자에게 추천된다. 이솝 (Aesop) 이솝은 전 제품이 비건이며 제형과 원료를 동물에게 실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리핑버니 승인을 받은 브랜드다. 고급 브랜드로 가격대가 높지만, 향과 텍스처, 패키지 디자인까지 웰니스적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비건화장품으로 유명한 아떼 출처 | https://athebeauty.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312&cate_no=24&display_group=1 6. 비건 화장품 현명하게 고르는 방법공인 인증 마크를 확인한다. 한국비건인증원, 리핑버니, 비건 소사이어티, EVE VEGAN, PETA 중 하나라도 있으면 신뢰도가 높다. 마크가 없다면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건 정책과 원료 기준을 직접 확인하자. 한 번에 전부 바꾸려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쓰던 제품이 다 떨어지면, 그때 비건 버전으로 바꿔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작이다. 비건 화장품은 희생이 아니다. 인간이 동물에게 베푸는 연민도 아니다. 내 피부에 더 신중하게, 내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다정하게 대하는 방식이다. 7. '미닝 아웃' 소비를 돕는 추천 사이트대한화장품협회 - 성분사전https://kcia.or.kr/cid/cs/faq.php?page=2한국비건인증원한국비건인증원은 국내 최초, 최대 비건 인증 기관으로써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https://www.vegan-korea.com/비건 | 화해 - 900만개의 리뷰, 실제 사용 후기참마 비건 밀크 클렌저 17900/비건 콜라겐 아이 세럼 23400/클린 비건 선스틱 [SPF50+/PA++++] 30000/스킨케어 비건 쿠션 [SPF38/PA++] [21호] 31600/비건 EGF 시카 워터 선앰플 [SPF50+/PA++++] 23100/세라마이드 무향 비건 핸드크림 10900/크리스탈 비건 비비크림 [SPF38/PA+++] [01 라이트베이지] 20800/비건라이스 밀크 팩 클렌저 23400/비건 릴리프 라이팅 톤업 선쿠션 [SPF50+/PA++++] [01 미스티퍼플] 30000/비건 키즈 헤어 미스트 16000/세라마이드 무향 비건 립밤 12000/청보리 알로에 랩핑팩 23000/참마 비건 약산성 클렌저 18000/비건 선크림 [SPF50+/PA++++] 19900/비건 선쿠션 [SPF50+/PA++++] [핑크베이지] 26500/더블래스팅 비건 커버 파운데이션 [SPF32/PA++] [21N1 뉴트럴베이지] 29000/비건토너 [어성초추출물] 5000/비건 아하파하 앰플 31500/클린 앤 글로우 청보리 LHA 딥 클렌징오일 22900/비건 릴리프 톤업 선 에센스 [SPF50+/PA++++] [마루베이지] 34000https://www.hwahae.co.kr/search?q=%EB%B9%84%EA%B1%B4&type=products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비건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의지를 가질 필요는 없다. 다음에 선크림이 떨어지면 비건 인증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 새 립 제품을 살 때 리핑버니 마크를 한 번 확인해보는 것. 그런 순간들이 쌓여 내 루틴이 되고, 그 루틴이 모이고 모여 시장을 바꾼다. 웰니스는 내 몸을 돌보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 반경이 넓어져 나와 내가 사랑하는 모두가 살아가는 주변의 생명에게도 영향이 간다. 오늘 바르는 것 하나가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썸네일 출처 : 톤28 홈페이지
2026. 7. 24. 뷰티
여성 건강에 핫한 제품, 이노시톨 파헤처 보기
이노시톨, 나에게 필요한 영양제일까여성 건강, 혈당, 정신 건강까지 여성에게 요즘 가장 주목받는 성분 제대로 알기 출처 | pinterest 이노시톨.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연관지어 인스타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이다. 생리불순, 불안, 혈당 조절까지 다양한 이유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근데 정확히 뭔지, 나에게 필요한 건지, 어떤 걸 사야 하는지는 막상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 제대로 정리해본다. 1. 이노시톨이 뭔가이노시톨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유사 물질이다. 포도당과 구조가 비슷해 예전에는 비타민 B군으로 분류됐지만,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이 가능해 현재는 비타민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고, 인슐린 신호 전달, 여성호르몬 조절,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한다. 몸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만큼 부족하면 여러 곳에서 신호가 온다. 이노시톨에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 가장 많이 연구된 것이 미오이노시톨(Myo-inositol) 과 D-카이로이노시톨(D-chiro-inositol) 두 가지다. 대부분의 연구와 제품이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2. 이노시톨은 어디에 효과가 있을까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이노시톨의 효과가 가장 잘 입증된 분야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 장애, 생리불순, 남성호르몬 과다가 특징이며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노시톨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을 안정시키고, 이를 통해 난소 기능 정상화를 돕는다. 2007년 Gerli 연구팀이 PCOS 여성 92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미오이노시톨 4g과 엽산 400μg을 투여한 결과, 이노시톨 복용군의 배란 성공률이 25%로 위약군 15%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첫 배란까지의 기간도 평균 16일 짧아졌다. 생리불순, 여드름, 체모 증가 같은 PCOS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혈당 조절과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신호 전달 과정에서 이노시톨이 핵심 역할을 한다. 이노시톨이 부족하면 인슐린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임신성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불안과 정신 건강 이노시톨은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신호 전달에 관여한다. 일부 연구에서 공황장애, 강박증, 불안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분야는 연구 수가 적어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짚어두어야 한다. 생리통과 PMS 실제 복용자들 사이에서 생리통 완화 경험이 많이 보고되고, 생리 전 증후군(PMS)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후기도 많다. 다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크다. 3. 어떤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될까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진단을 받은 경우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배란이 잘 안 되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있거나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임신을 준비 중인 경우 (엽산과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불안감이 잦고 정신적으로 예민한 편인 경우 PMS 증상이 심한 경우 4. 어떤 사람은 조심해야 할까이노시톨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성분이지만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임산부 임신 중 고용량 이노시톨 복용에 대한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임신 중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저혈당 경향이 있는 경우 이노시톨이 혈당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혈당이 이미 낮은 편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 치료제 복용 중인 경우 혈당 강하 효과가 중복될 수 있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고용량 복용 시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5. 부작용은 어떤 게 있나이노시톨은 수용성이라 과잉 섭취분은 소변으로 배출되어 독성이 낮다. 다만 고용량 복용 시 다음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메스꺼움, 구역감, 복부 팽만, 설사, 두통. 대부분 일시적이며 용량을 줄이거나 식사 후 복용하면 완화된다. 처음에는 저용량부터 시작해 적응하는 것이 좋다. 6. 어떤 제품을 사면 좋을까형태 선택 가루(파우더) 형태와 캡슐 형태가 있다. 고용량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가루 형태가 경제적이다. 1~2g 정도 보충이 목적이라면 캡슐이 편하다. 성분 확인 미오이노시톨 단독 제품 또는 미오이노시톨과 D-카이로이노시톨이 40:1 비율로 혼합된 제품이 가장 많이 연구된 조합이다. PCOS나 배란 관련 목적이라면 40:1 비율 제품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엽산 병행 임신 준비 중이거나 PCOS가 있는 경우, 이노시톨과 엽산(400μg)을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둘 다 포함된 복합 제품을 선택하거나 따로 챙겨도 좋다. 용량 기준 PCOS 관련 연구에서는 하루 2~4g 용량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보충 목적이라면 하루 500mg~2g으로 시작해 반응을 보는 것이 좋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된 용량은 하루 150mg이지만, 이는 영양 보급 목적 기준이며 효과를 위한 연구 용량과는 다르다. 실제 PCOS나 혈당 조절 개선을 목적으로 한 임상 연구들은 하루 2,000~4,000mg 용량으로 진행됐으며, 효과를 위해서는 이 연구 용량을 기준으로 복용하는 것이 맞다. 다만 고용량 복용 시에는 전문의 또는 약사와 상담 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복용 시간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 복용이 소화 부담을 줄여준다. 불안 완화나 수면 개선이 목적이라면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다. 출처 | LLundberg Lauren 7. 이노시톨이 풍부한 음식이노시톨은 다양한 식품에 자연적으로 들어있다. 평소 식사가 균형 잡혀 있다면 부족할 위험은 낮다. 과일: 오렌지, 자몽, 멜론, 복숭아, 자두 콩류: 콩, 렌틸콩, 강낭콩 견과류: 아몬드, 호두 곡류: 귀리, 현미, 통밀 채소: 브로콜리, 옥수수 동물성: 간, 소고기 단, 음식으로 섭취하는 양은 하루 1g 미만인 경우가 많아 PCOS나 혈당 조절 목적의 치료적 용량(2~4g)을 음식만으로 채우기는 어렵다. 이 경우 영양제 보충이 현실적이다. 이노시톨은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성분이다. 여자에게 좋다, 가임기에 좋다라고 해서 무턱대고 먹기보다는 보충이 필요한 경우와 아닌 경우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이노시톨은 특히 PCOS가 있거나 생리불순,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여성에게 근거가 비교적 탄탄한 성분이다. 하지만 모든 영양제가 그렇듯 나에게 필요한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이라서, 주변에서 좋다고 해서 시작하기보다 내 몸의 신호를 먼저 살펴보자.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혈당 조절이 어렵거나, 불안이 잦다면 한 번쯤 전문의와 상담해보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 참고 ① 일반의약품 비타민B 복합제 같은 종합영양제 안에 이노시톨이 포함된 경우에 한해, 하루 150mg까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됨. 이노시톨 단독 의약품이 아닌 복합제 안의 성분으로만 존재시를 의미함. (종합영양제의 일부 성분으로) ②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는 미인정 이노시톨은 식약처가 기능성을 공식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아님. 그래서 국내 제품에 '다낭성난소증후군에 좋다', '혈당 조절에 도움' 같은 효능 문구를 표기할 수 없음. ③ 일반식품 원료로 유통 가능 효능 표기를 못 할 뿐, 식품 원료로는 유통이 가능함. 썸네일 출처 | Thistle & Seed
2026. 7. 21. 바디
잡곡, 뭘 넣어야 할까 — 종류별 효능과 나에게 맞는 조합
🍚흰쌀밥에 뭔가 섞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뭘 어떻게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잡곡밥을 먹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건강에 좋다는 건 알겠는데, 막상 잡곡 코너 앞에 서면 종류가 너무 많다. 현미, 흑미, 수수, 기장, 차조, 찹쌀, 검은콩, 강낭콩, 완두콩, 귀리... 다 섞으면 될까, 아니면 골라서 넣어야 할까. 잡곡마다 효능이 다르고, 나에게 맞는 것도 다르다. 오늘 딱 정리해본다. 출처 | Udo's Choice UK 1. 왜 잡곡이 흰쌀보다 좋을까흰쌀(백미)은 도정 과정에서 쌀겨와 씨눈이 제거되어 탄수화물 위주만 남는다. 잡곡은 대부분 통곡물 형태라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살아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돕는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으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과식을 자연스럽게 줄이게 된다. 잡곡밥이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 2. 잡곡별 효능과 주의사항현미 도정을 덜 한 쌀로 겨층에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혈당 조절, 변비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다. 단, 겨층에 있는 피틴산이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소화기가 약한 사람,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흑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검은빛이 난다. 이 안토시아닌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억제, 눈 건강, 혈관 보호에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 포도와 같은 계열의 항산화 성분이다.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소량만 넣는 것이 좋다. 찹쌀 소화 흡수가 빠르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 소화불량이 잦거나 위장이 차가운 사람, 어린이나 노인처럼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맞는다. 단, 혈당을 빨리 올리는 편이라 당뇨가 있는 경우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수 폴리페놀과 탄닌이 풍부해 항산화, 항암, 항염 효과가 있다. 위를 보호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도 있다. 떫은맛이 강해 처음 먹는 사람은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고, 변비가 심한 경우 소량만 넣는 것이 좋다. 기장 비타민 B군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소화가 잘 되고 위장에 부담이 적어 소화력이 약한 사람,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에게도 무리 없다. 당뇨 환자에게도 추천되는 잡곡이다. 차조 비위(소화기관)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알려져 있다. 소화불량이나 구역감이 잦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와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편이라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귀리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식이섬유가 흰쌀의 12배, 단백질은 2배, 칼슘은 현미의 4배가 넘는다. 수용성 식이섬유 베타글루칸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밥에 넣기 어렵다면 오트밀로 따로 먹어도 충분하다. 검은콩(서리태)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갱년기 증상 완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도 풍부해 근육 유지에도 좋다. 충분히 불려서 넣어야 소화가 잘 된다. 강낭콩 단백질, 철분, 칼륨이 풍부하다. 부종 완화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생강낭콩에는 독성 성분(파세올루나틴)이 있어 반드시 충분히 익혀야 한다.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칼륨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완두콩 단백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많다.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포만감을 높인다. 다른 콩류에 비해 소화가 비교적 잘 되는 편이다. 팥 이뇨 작용이 강해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B1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고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찬 성질이라 몸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소량만 넣는 것이 좋다. 율무 이뇨 작용이 강하고 부종 제거,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임산부는 자궁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3. 흰쌀과 잡곡 비율은 어떻게 할까처음 잡곡밥을 시작한다면 흰쌀 7~8: 잡곡 2~3 비율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위장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잡곡에 익숙해지면 흰쌀 6: 잡곡 4, 또는 반반까지 조절할 수 있다. 소화가 약하거나 고령자라면 흰쌀 8: 잡곡 2 비율이 적당하다. 당뇨, 고혈압,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흰쌀 5: 잡곡 5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혈당 관리에 더 효과적이다. 잡곡의 종류는 5가지 이하로 섞는 것이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너무 많이 섞으면 영양소 간 상호작용이 복잡해지고 소화 부담도 늘어난다. 4. 여름철에 추천하는 잡곡 조합여름에는 더위로 체력이 소진되고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쉽다. 이때 잡곡 선택도 달라지면 좋다. 여름 추천 조합 1 기력 회복용 흰쌀 6 + 기장 2 + 검은콩 1 + 차조 1 기장의 철분과 비타민 B군이 피로를 회복시키고, 검은콩이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차조가 소화기를 편안하게 하고 기장이 땀으로 빠진 미네랄 보충을 돕는다. 여름 추천 조합 2 부종 완화·수분 조절용 흰쌀 6 + 팥 2 + 율무 1 + 찹쌀 1 팥과 율무의 이뇨 작용이 여름철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찹쌀이 소화를 돕고 위장을 달래준다. 여름 추천 조합 3 항산화·혈관 건강용 흰쌀 5 + 흑미 2 + 수수 1 + 기장 1 + 검은콩 1 찹쌀·흑미·수수·기장·적두(팥) 조합이 항산화 물질 함량이 가장 높다는 우석대 연구 결과에서 착안한 조합이다. 여름 자외선과 열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5. 잡곡밥 맛있게 짓는 팁단단한 잡곡(현미, 검은콩, 강낭콩)은 최소 반나절 이상 물에 불려야 부드럽게 익는다. 기장, 차조, 흑미는 30분~1시간이면 충분하다. 잡곡을 불린 물에는 수용성 영양성분이 녹아 있으니 버리지 않고 밥물로 활용하면 더 영양가 높은 밥이 된다. 밥물은 흰쌀밥을 지을 때보다 1.2배 정도 더 넣는 것이 적당하다. 출처 | pinterest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잡곡밥은 매일 먹는 밥에 작은 것들을 더하는 것. 오늘 당장 마트 잡곡 코너에서 기장 하나만 골라 흰쌀에 조금 섞어보자.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 몸 안에서는 다르게 반응하기 시작한다. 작은 것부터, 꾸준히. 밥상 웰니스의 시작은 지금이 적기. 썸네일 출처 | pinterest
2026. 7. 20. 바디
제헌절이네요. 웰니스 헌법 어때요?
👩🏻⚖️👨🏽⚖️웰니스 헌법 — 전문 20조2026년 7월 17일, 제헌절. 오늘 나는 나를 위한 웰니스 헌법을 선포한다. 국가의 헌법이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듯, 오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한 헌법을 만들어보자. 남이 정한 기준이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의 평화를 위해 내가 스스로 약속하는 규칙들. 강요가 아니라 선언이고, 의무가 아니라 다짐인 것으로. 나라에 헌법이 있다면 우리에게 웰니스 헌법 어때요? 오늘은 웰디가 나름 진지하게 쓰고 재밌게 읽혔으면 하는 매거진입니다. 이 헌법은 두 파트로 구성된다. 제1조~제10조 | 해방 헌법. 지금 당장 내려놓아도 되는 것들에 대한 선언이다. 제11조~제20조 | 권장 헌법. 나를 위해 하면 좋을 것들에 대한 가벼운 독려다. 서명하지 않아도 된다. 읽는 것만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제1장 — 해방 헌법내려놓아도 된다는 공식 선언 제1조 — 간식은 죄가 아니다 떡볶이, 치킨, 아이스크림, 야식은 정당한 행복 추구의 수단으로 인정된다. 이를 먹은 후 죄책감을 느끼거나 보상 운동을 강요받지 아니한다. 맛있게 먹을 권리와 먹고 나서 개운하게 넘길 권리를 동시에 보장한다. 제2조 — 쉬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다 누워있는 것, 멍 때리는 것,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회복의 적극적 형태로 공식 인정된다. 생산적이지 않은 시간도 내 하루의 당당한 일부다. 주말에 아무것도 안 했다고 월요일에 자책하는 행위는 본 헌법에 위배된다. 제3조 — 명상을 못 한 날도 완전히 괜찮다 오늘 명상을 빠뜨렸다고 하루를 망친 것이 아니다. 루틴이 끊긴 날은 실패가 아니라 그냥 그런 날이다. 명상 앱의 연속 달성 기록이 끊겼다고 슬퍼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며, 내일 다시 시작할 권리도 함께 보장한다. 제4조 — 화나도 된다 명상을 한다고 화가 사라지지 않는다. 화는 억압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침범당했다는 신호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수행으로 착각하지 않으며, 화를 느끼는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한다. 제5조 — 남의 웰니스를 평가하지 않을 의무 술 마시는 사람, 야식 먹는 사람, 운동 안 하는 사람을 자기 관리 못 하는 사람으로 단정 짓는 행위를 금지한다. 나의 웰니스 방식이 유일한 정답이 아니며,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회복 방식을 가질 권리가 있다. 나는 그것을 존중한다. 제6조 — 완벽하지 않아도 시작할 수 있다 준비가 다 됐을 때 시작하겠다는 다짐은 사실상 영원히 시작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같다.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부터 시작할 권리를 보장한다. 물 한 잔, 산책 5분, 일기 한 줄. 그것으로 충분하다. 제7조 — 비교하지 않을 자유 누군가의 완벽한 아침 루틴, 빛나는 피부, 날씬한 몸과 나를 비교하지 않을 자유를 보장한다. 그 사람의 하루는 그 사람의 것이고, 내 하루는 내 것이다. 나의 속도, 나의 방식, 나의 몸이 기준이다. 제8조 — 건강 정보를 취사선택할 권리 모든 웰니스 콘텐츠를 다 따를 필요가 없다. 오늘은 이게 맞고 내일은 저게 맞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 몸과 삶에 맞는 것을 고를 권리가 있다. 정보에 불안해지는 대신 정보를 도구로 사용할 권리를 보장한다. 제9조 — 몸이 보내는 신호를 들을 권리 피곤하면 쉴 권리, 배고프면 먹을 권리, 아프면 멈출 권리. 이 당연한 것들이 그동안 너무 자주 무시당해왔다. 오늘부터 내 몸의 신호는 나태함이 아니라 정보로 읽힌다. 몸을 무시하고 버티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지 않는다. 제10조 — 오늘 하루를 충분하다고 말할 권리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어도, 루틴이 무너졌어도, 생각보다 적게 했어도 — 오늘 하루를 살아낸 것으로 충분하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오늘도 잘 버텼다고 나에게 말할 권리를 보장한다. 출처 | Rùa Chuông Gió 제2장 — 권장 헌법하면 좋다. 강요는 아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권한다. 제11조 — 물을 의식적으로 마실 것을 권장한다 하루 중 단 한 번이라도 물을 의식적으로 마시는 순간을 만들어보자.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대신, 한 잔의 물을 천천히 마시며 내 몸에 수분을 주는 것. 작지만 몸이 확실히 알아채는 행동이다. 제12조 — 하루 10분, 햇빛을 쬘 것을 권장한다 창문을 열거나 잠깐 밖에 나가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아침 햇빛은 세로토닌을 깨우고 저녁의 수면을 준비한다. 출근길 5분도 좋고, 점심 후 산책도 좋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 짧은 순간이 하루를 다르게 만든다. 제13조 — 수면의 양보다 질을 챙길 것을 권장한다 몇 시간을 잤는지보다, 어떻게 잤는지가 더 중요하다. 자기 전 화면을 줄이고, 일정한 시간에 눕고, 침대를 잠자는 공간으로만 쓰는 것. 이 작은 것들이 수면의 질을 바꾼다. 오늘 밤 하나만 해보자. 제14조 — 감정에 이름을 붙여볼 것을 권장한다 기분이 나쁜 것인지, 불안한 것인지, 서운한 것인지, 외로운 것인지. 감정을 뭉뚱그려 "그냥 별로야"로 두지 말고 조금 더 정확한 이름을 붙여보자. 이름이 붙은 감정은 다루기가 훨씬 쉬워진다. 일기 한 줄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제15조 —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날을 만들 것을 권장한다 헬스장이 아니어도 된다. 30분 운동이 아니어도 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한 정거장 먼저 내리기, 스트레칭 5분. 몸이 움직였다는 사실 자체가 뇌에 신호를 보낸다. 오늘 살짝 움직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제16조 — 나에게 친절한 말을 하루 한 번 건넬 것을 권장한다 남에게는 쉽게 하는 말이 나에게는 어색할 때가 있다. "오늘 잘 버텼어", "그럴 수 있어", "수고했어". 하루 한 번, 내가 나에게 이 말을 건네보자. 처음엔 어색해도 괜찮다. 어색한 게 당연하다. 연습이니까. 제17조 — 디지털에서 잠깐 눈을 뗄 것을 권장한다 하루 중 단 10분이라도 화면 없이 있어보자. 밥 먹을 때, 산책할 때, 잠들기 전. 알고리즘이 고른 콘텐츠 대신 내 생각이 흐르는 시간. 그 고요함이 처음엔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가장 회복이 빠른 시간이 된다. 제18조 — 좋아하는 사람과 연결되는 시간을 만들 것을 권장한다 긴 대화가 아니어도 된다. 짧은 메시지, 안부 한 마디, 함께 먹는 밥 한 끼.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감각, 내가 누군가를 생각한다는 감각. 그 연결이 예상보다 훨씬 큰 힘을 준다. 제19조 — 오늘 잘한 것 하나를 기억할 것을 권장한다 뇌는 기본적으로 잘못된 것을 더 오래 기억한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잘한 것을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 물 한 잔 마셨다, 일찍 일어났다, 누군가에게 친절했다. 그 하나를 오늘 밤 기억하자. 제20조 — 오늘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한 번 들어볼 것을 권장한다 어깨가 뭉쳐있는지, 배가 더부룩한지, 눈이 피로한지. 하루 중 딱 한 번, 30초만 멈추고 내 몸 상태를 확인해보자. 이 작은 확인이 쌓이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읽게 된다. 그것이 웰니스의 시작이다. 이 헌법은 수정될 수 있다. 웰니스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우리의 삶도 계속 변하니까 🙃 부칙본 헌법은 2026년 7월 17일 제헌절을 기해 발효된다. 지키지 못한 날이 있어도 폐기되지 않는다. 언제든 다시 펼쳐보면 된다. 나만의 조항을 추가해도 좋다. 이 헌법의 최종 해석권은 오직 읽고있는 나 자신에게 있다.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1948년 오늘, 대한민국은 헌법을 만들며 국민의 권리를 선언했다. 78년이 지난 오늘, 데이데라(에디터 웰디)는 조금 다른 헌법을 선포해본다. 해방 10조는 말한다. 내려놓아도 된다고. 죄책감은 없어도 된다고. 권장 10조는 말한다. 그래도 이것들은 하면 좋다고. 강요 말고 진심으로. 이 두 가지가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웰니스가 된다. 나를 조이는 규칙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약속으로서의 웰니스. 오늘 제헌절, 각자 나만의 웰니스 헌법을 하나 만들어보자.
2026. 7. 17. 라이프 스타일
스트레스 즉시 끄는 6가지 방법, 효과 직빵 셀프 케어
😣 스트레스 즉시 끄는 방법들약도 명상도 필요 없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스트레스가 갑자기 치솟는 순간이 있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머리가 뜨거워지고, 숨이 얕아진다. 꼼짝 없이 앉아서 다리를 덜덜 떨거나 이마를 짚고선 얼어붙어 버리고 만다. 이럴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말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뇌가 이미 위기 모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다?! 생각이 아니라 몸에 직접 보내는 신호다. 핵심은 하나다. 미주신경(Vagus Nerve)을 자극하는 것. 미주신경은 뇌간에서 목, 가슴, 폐, 심장, 장까지 연결되는 부교감신경계의 핵심 통로다. 이 신경이 자극되면 심박수가 낮아지고, 코르티솔이 줄어들고, 몸이 싸움-도피 모드에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이 신경을 자극하는 방법들이 놀랍도록 단순하다. 출처 | Toms Anna 1. 찬물 세수가장 빠르다. 찬물을 얼굴, 특히 이마와 눈 주변에 끼얹으면 포유류 잠수 반사(Mammalian Dive Reflex)가 작동한다. 이것은 모든 공기 호흡 척추동물에게 존재하는 본능적 반응이다. 얼굴에 찬 자극이 오면 뇌가 "물속에 들어갔다"고 인식하고, 즉각적으로 심박수를 10~25% 낮추고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한다.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직후 찬물을 얼굴에 적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박수 변이도(HRV)가 유의미하게 빠르게 회복됐다. 하는 법 찬물로 이마, 눈 주변, 뺨을 30초~1분 동안 충분히 적신다. 더 강한 효과를 원한다면 세면대에 찬물을 채우고 얼굴을 15~30초 담그는 방법도 있다. 2. 양치치카치카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게 말이 될까. 된다. 칫솔로 양치를 하면 목구멍 뒤쪽 근육이 반복적으로 움직인다. 이 부위에는 미주신경과 연결된 근육들이 있어, 이 움직임이 미주신경을 자극한다. 가글도 마찬가지 원리다. 목 뒤쪽 근육을 강하게 진동시키는 것이 미주신경 톤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연구에서 확인됐다. 양치 후 가글을 30초 덧붙이면 효과가 더 강해진다. 하는 법 평소처럼 2분간 양치 후, 물이나 가글액으로 30초간 힘차게 가글한다. 잠들기 전 루틴과 겹치면 수면 진입에도 도움이 된다. 3. 허밍콧노래가 신경계를 안정시킨다. 목과 흉부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미주신경을 직접 자극한다. 허밍, 노래 부르기, 옴(OM) 소리내기가 모두 같은 원리다. 찬물 세수나 양치보다 부드러운 방식으로,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는 법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내쉬면서 "흠~" 또는 좋아하는 노래의 멜로디를 1분간 허밍한다. 진동이 가슴 안쪽에서 느껴지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4. 길게 내쉬기가장 은밀하게,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날숨이 들숨보다 길면 미주신경이 자극된다. 4초 들이쉬고 6~8초 내쉬는 것만으로 30초 안에 심박수가 낮아지기 시작한다. 회의 중, 전화 통화 전, 누군가와 대화하는 도중에도 눈치채지 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는 법 코로 4초 들이쉬고, 입으로 6~8초 천천히 내쉰다. 3~4회 반복한다. 5. 손목에 찬물세면대가 없을 때. 손목 안쪽에는 굵은 혈관이 지나간다. 이 부위에 찬물이나 얼음을 대면 혈액이 빠르게 식으면서 체온과 심박수가 낮아진다. 편의점 냉장고 앞에서, 화장실 세면대에서, 어디서든 10초면 된다. 하는 법 차가운 수돗물을 양쪽 손목 안쪽에 10~30초 흘린다. 6. 눈 주변 지압눈 주변에는 삼차신경이 분포하고, 이 신경이 미주신경과 삼차-미주 반사 경로로 연결된다. 눈 주변과 코 옆을 부드럽게 누르는 것만으로도 이 반사 경로가 자극된다. 하는 법 양손 검지와 중지로 눈썹 안쪽, 콧등 양옆, 눈 아래를 부드럽게 5~10초씩 누른다. 스트레스를 생각으로 이기려 하지 말자. 몸에 직접 신호를 보내는 것이 훨씬 빠르다.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스트레스가 치솟는 순간, 우리는 보통 이것을 생각으로 해결하려 한다. "진정해, 별거 아니야." 하지만 이미 위기 모드에 들어간 뇌에게 이 말은 잘 들리지 않는다. 몸이 먼저다. 찬물로 얼굴을 씻고, 양치를 하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것. 이 단순한 행동들이 신경계에 직접 신호를 보낸다. 지금 안전하다고. 긴장을 풀어도 된다고. 오늘 스트레스가 갑자기 올라온다면 일단 세면대로-! 썸네일 출처 | 𝙍𝙤𝙦𝙖𝙮𝙖
2026. 7. 16. 라이프 스타일
위고비, 마운자로 대신 천연 위고비, 에그자로, GLP-1 밀 어때요?
🥚 천연 위고비, 진짜 효과 있을까?계란에 올리브유를 뿌리면 정말 위고비처럼 살이 빠질까. 솔직하게 정리해봤다. SNS에서 요즘 핫한 말이 있다. 천연 위고비. 반숙 달걀에 올리브유를 뿌려 먹으면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방송인 박지윤이 직접 언급하며 화제가 됐고, 해외에서는 '에그자로', 'GLP-1 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아침 식단 콘텐츠로 퍼지고 있다. 그런데 진짜로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 원리는 맞지만 효과의 크기는 완전히 다르다. 1.왜 이 조합이 나온 걸까핵심은 GLP-1이라는 호르몬이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은 장에서 분비되는 포만감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뇌의 시상하부에 "그만 먹어라"는 신호가 전달되고, 위에서 음식이 비워지는 속도가 느려진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는 바로 이 GLP-1의 작용을 강하게, 오래 모방하도록 설계된 약이다. 그런데 GLP-1은 약에서만 오는 게 아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도 장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된다. 특히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할 때 더 많이 분비된다. 서울아산병원 출신 우창윤 내과 전문의는 "식단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면 장에서 자연스럽게 GLP-1이 분비되는데, 특히 계란은 고단백이면서 적절한 지방을 함유해 이 호르몬 분비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 그럼 위고비랑 같은 거야?아니다. 여기서 솔직하게 짚어야 한다.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은 실제 위고비나 마운자로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GLP-1은 체내 반감기가 약 3분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유발된 자연 GLP-1은 분비되자마자 빠르게 분해된다. 반면 위고비는 분자 구조를 변형해 체내에서 약 7일간 효과가 유지되도록 설계됐고, 우리 몸이 평소 만들어내는 양보다 훨씬 높은 농도로 작용한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GLP-1 계열 약물은 우리 몸이 평소에 만들어내는 양보다 훨씬 높은 고농도이며, 분자 구조를 변형하여 반감기를 극대화시켰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과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것은 둘 다 '산을 오르는 것'이지만 같은 효과라고 말할 수 없다. 계란과 올리브유는 동네 뒷산이고, 위고비는 에베레스트다. 3. 그래도 먹을 이유는 충분하다효과가 위고비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식전에 먹으면 과식을 줄이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 핵심은 이 조합의 성분 자체가 실질적으로 좋다는 것이다. 달걀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9종을 모두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단백질은 세 가지 다량 영양소 중 포만감을 가장 오래 유지시키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유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시킨다. 식욕 조절 면에서 혈당 안정이 핵심인데 올리브유가 여기 도움을 준다. 이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GLP-1뿐 아니라 또 다른 포만감 호르몬인 CCK(콜레시스토키닌)도 함께 분비된다. 단기간 강력한 효과는 없지만, 매 식사 때마다 꾸준히 실천하면 전체 식사량을 구조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 pinterest 4. 더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식전 15~20분 전에 먹어 식욕 억제 호르몬을 먼저 발생시킨 뒤 식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기에 그릭요거트나 아보카도를 추가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5. 올리브유 대신 들기름도 괜찮을까혈당·식욕 조절이 목적이면 올리브유, 오메가-3 보충이 목표라면 들기름이 더 유리하다. 둘 다 불포화지방이 풍부하므로 번갈아 가며 먹어도 좋다. 6. 천연 위고비 레시피 3가지에그자로 반숙 달걀 1~2개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큰술을 뿌리고 소금, 후추를 더한다. 식전 15분 전에 먹는다. GLP-1 밀 반숙 달걀 + 올리브유 + 아보카도 1/4개 + 그릭요거트 2~3큰술 조합이다. 해외에서 'GLP-1 밀'로 불리는 조합으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들기름 버전 반숙 달걀 + 들기름 1큰술 + 김 한 장 조합이다. 오메가-3를 함께 챙기고 싶은 날, 올리브유 대신 들기름으로 대체한다. 우리나라 한식 상차림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7. GLP-1 분비를 돕는 다른 식품들달걀과 올리브유 외에도 GLP-1 분비를 자극하는 식품들이 있다. 단백질 식품 — 닭가슴살, 두부, 그릭요거트, 코티지치즈. 단백질이 소장의 L세포를 자극해 GLP-1 분비를 촉진한다. 식이섬유 식품 — 귀리, 콩류, 브로콜리, 사과. 식이섬유는 소화 속도를 늦추고 장내 유익균을 키워 GLP-1 분비 환경을 개선한다. 건강한 지방 — 아보카도, 견과류, 연어.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포만감 호르몬 분비를 돕는다. 발효 식품 — 김치, 된장, 요거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유지해 GLP-1 분비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천연 위고비는 위고비가 아니다. 하지만 포만감을 높이고 과식을 줄이는 데 과학적으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식사법이다.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천연 위고비라는 이름은 과장됐다. 위고비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먹는다면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달걀과 좋은 기름의 조합 자체는 영양학적으로 훌륭하고, 식전에 먹으면 과식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마법의 식단은 없다. 하지만 매일 아침 좋은 재료를 골라 먹는 작은 선택이 쌓이면 그게 진짜 천연 웰니스아닐까. 썸네일 출처 | pinterest
2026. 7. 15. 바디
위고비, 마운자로 나에게도 필요할까?
💉위고비, 마운자로 — 나에게도 필요할까?요즘 가장 핫한 비만 치료제, 정확하게 알고 결정하자.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이다. 위고비, 마운자로. 유명인들이 맞았다는 소문, SNS에 넘쳐나는 전후 사진, "한 달에 몇 킬로 빠졌다"는 후기들. 관심이 생기는 건 자연스럽다. 그런데 관심만큼 정확한 정보는 부족하다. 효과만 부각되고 처방 조건과 부작용은 잘 안 알려진다. 오늘은 2026년 기준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정리해본다. 1. 이 약들이 뭔가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둘 다 주사형 비만 치료제다. 원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성분이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위고비 (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GLP-1을 모방해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한다.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주 1회 자가주사. 마운자로 (Mounjaro) 성분명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GLP-1에 더해 GIP라는 호르몬까지 이중으로 작용한다. 이 이중 작용이 위고비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내는 핵심이다. 마찬가지로 주 1회 자가주사. 2.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임상시험 기준으로 보면 이렇다. 위고비: 68주 임상에서 평균 체중의 약 15% 감량 마운자로: 최대 22% 이상 감량. 위고비 대비 평균 체중 감량률이 약 47% 더 높고, 허리둘레 감소와 대사 개선 효과에서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80kg인 사람이라면 위고비로 약 12kg, 마운자로로 최대 17kg 이상 감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단, 이것은 임상시험 환경에서의 수치다. 개인마다 반응이 다르고 생활 습관 병행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크다. 3. 처방받을 수 있는 조건전문 처방약이라 아무나 처방받을 수 없다. 처방 기준 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당뇨 등 비만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처방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 나의 BMI 계산법 BMI = 체중(kg) ÷ 키(m)² 예) 70kg, 165cm → 70 ÷ (1.65 × 1.65) = 25.7 < BMI 기준 > 23 미만: 정상 23~24.9: 과체중 25~29.9: 비만 1단계 30 이상: 비만 2단계 처방받을 수 없는 경우 본인 또는 가족 중 갑상선 수질암 병력, 다발성 내분비종양증후군 2형,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과거 췌장염을 반복적으로 앓은 경우는 사용이 제한된다. 투약 전 반드시 기존 질환 병력 전체를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4. 어떻게 처방받나비만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라 반드시 의사의 대면 진료와 처방전이 필요하다. 2024년 12월부터 비대면 처방이 제한되어 반드시 병원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주로 내과,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비만클리닉에서 처방이 이뤄진다. 의사면허가 있으면 법적으로 어떤 과목이든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과목 병원에서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비만 치료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처방받는 것이 모니터링 면에서 더 안전하다. 진료비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1만~3만 원 수준이다. 약값과는 별도다. 처방전을 받은 후 약국에서 구입해 집에서 본인이 직접 자가주사한다. 펜 형태라 바늘을 직접 볼 필요 없이 피부에 대고 누르면 되는 구조다. 주 1회, 매주 같은 요일 배·허벅지·팔 뒤쪽 피하지방 부위에 맞는다. 처음 처방받을 때 병원에서 주사 방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보관 주의사항: 개봉 전 냉장 보관(2~8°C)이 필수다. 약국에서 집으로 이동할 때 보냉백이 필요하다. 5. 가격은 얼마나 할까 (2026년 기준)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라 전액 본인 부담이다. 병원과 약국마다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전 비교가 중요하다. 위고비 (월 1펜 기준) 0.25mg: 약 21만 원~ 용량이 올라갈수록 최대 42만 원대까지 마운자로 (월 1펜 기준) 2.5mg: 약 30만 원대 중반~35만 원 5mg: 약 38만 원~50만 원 7.5mg~10mg: 50만 원대~70만 원대 같은 용량이어도 병원·약국마다 가격 차이가 10만 원 이상 날 수 있다. 동네 의원이 대학병원보다 평균적으로 저렴하다. 2~3개월치를 한 번에 처방받으면 약국에서 할인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6. 부작용은 어떤 게 있나두 약 모두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초기 몇 주 안에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흔한 부작용 메스꺼움·구토, 설사·변비, 식욕 감퇴, 소화불량 주의가 필요한 부작용 담석 및 담낭 질환 위험 증가, 근육량 감소(지방과 함께 근육도 빠질 수 있어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 병행 필수), 급격한 체중 감량 시 영양 불균형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처방 병원에 다시 방문해야 한다. 7. 멈추면 어떻게 될까두 약 모두 복용을 중단하면 식욕이 돌아오고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이 약의 가장 중요한 한계다. 약을 맞는 동안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함께 바꾸지 않으면 중단 후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흔하다.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점진적으로 약을 줄여가는 유지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약은 마법이 아니라 도구다. 8. 나에게 필요한지 체크해보자아래 항목에 해당되는지 확인해보자. 해당 항목이 많을수록 전문의 상담을 받아볼 만하다. 해당되지 않는다면 지금 이 약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 수 있다. □ BMI가 30 이상이다 □ BMI가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 □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했음에도 체중 감량이 어려웠다 □ 비만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 월 20~70만 원의 비용을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 □ 전문의와 함께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이다 □ 자가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이 약은 비만이라는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더 빠르게 살을 빼고 싶은 욕구를 채우는 도구가 아니다.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분명히 효과가 있는 약이다. 오랫동안 비만으로 고생해온 사람들, 체중 때문에 건강 문제가 생긴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제다. 하지만 동시에 이것이 웰니스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말하고 싶다. 약이 식욕을 조절해주는 동안, 내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다시 배우는 시간이 함께 있어야 한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몸이 가볍고, 어떤 움직임이 즐겁고, 어떻게 자면 회복이 되는지. 그 감각을 키우는 것이 약과 함께 가야 하는 진짜 웰니스다. 살을 빼는 것과 건강해지는 것은 같은 방향일 수도, 다른 방향일 수도 있다. 그 차이를 아는 것에서 시작하자. 썸네일 출처 | TeenVogue
2026. 7. 14. 바디![[웰니스 마인드 3편] 웰니스의 진짜 의미](https://cdn.daydera.com/thumb/1783906625926312557.jpg)
[웰니스 마인드 3편] 웰니스의 진짜 의미
그럼 진짜 웰니스는 뭔가 — 3편 완벽한 수행이 아니라, 나와의 관계다. 1편에서는 웰니스가 강박이 됐을 때를 다뤘다. 간식 먹으면 죄책감이 들고, 루틴을 빠뜨리면 하루를 망친 것 같은 느낌. 2편에서는 그것이 타인을 향할 때를 다뤘다. 나는 하는데 저 사람은 왜 못 하지, 나만 참는 것 같은 억울함. 그렇다면 진짜 웰니스는 무엇인가. 1. 웰니스의 원래 뜻으로 돌아가보자웰니스(Wellness)의 어원은 'Well-being'과 'Fitness'의 합성어다. 1950년대 미국 의사 핼버트 던(Halbert Dunn)이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그는 웰니스를 "개인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기능하는 통합적인 상태"라고 정의했다. 주목할 부분이 있다.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통합적인 상태다. 모든 것을 잘 해내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과 삶이 하나로 연결되어 기능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웰니스는 완벽함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2. 감정도 웰니스의 일부다웰니스를 이야기할 때 자주 빠지는 것이 있다. 불편한 감정들이다. 화, 슬픔, 질투, 억울함, 두려움. 이런 감정들은 웰니스 콘텐츠에서 극복해야 할 것, 관리해야 할 것으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명상으로 안정시키고, 호흡으로 가라앉히고, 감사일기로 긍정으로 전환하는 것들. 하지만 심리학은 다르게 말한다. 불편한 감정은 없애야 할 것이 아니라 정보다. 화가 난다는 것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언가가 침범당했다는 신호다. 슬프다는 것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잃었다는 신호다. 두렵다는 것은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는 신호다. 이 감정들을 느끼는 것, 그것도 웰니스다. 화를 느끼지 못하도록 억누르는 것이 웰니스가 아니다. 진짜 웰니스는 불편한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3. 간식을 먹어도 괜찮은 이유영양학에 '80/20 원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80%의 시간은 몸에 좋은 것을 먹고, 20%의 시간은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든다는 접근이다. 이것이 단순히 허용적인 이야기가 아닌 이유가 있다. 음식에 대한 지나친 제한과 죄책감이 오히려 폭식이나 강박적 식이 패턴을 만든다는 것이 연구로 확인됐다. 간식 하나를 먹고 "나 왜 이러지"를 반복하는 것이 간식 자체보다 몸과 마음에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간식을 먹으면서 온전히 즐기는 것. 죄책감 없이 그 맛을 느끼는 것. 그리고 다음 끼니에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것. 이것이 더 건강한 관계다. 4. 술 마시는 친구가 틀린 게 아닌 이유웰니스를 시작하면서 술을 줄이거나 끊는 사람들이 있다. 그 선택은 좋다. 근데 그 선택이 술 마시는 사람을 자기 관리 못 하는 사람으로 보게 만든다면 문제는 술이 아니라 판단이다. 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술을 통해 얻는 것도 있다. 긴장을 푸는 방식, 사람들과 연결되는 방식, 하루를 마무리하는 의례. 그 사람만의 방식이다. 웰니스는 내 방식을 찾는 것이지, 내 방식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다. 5. 화내는 것도 괜찮다명상을 하면 화가 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다. 명상의 목표는 화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화가 났을 때 그것에 압도되지 않는 것이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격을 조금 넓히는 것이다. 그 간격 안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화를 느끼지 않는 것과 화에 끌려가지 않는 것은 다르다. 전자는 억압이고, 후자가 진짜 수행이다. 수행이 깊어진 사람도 화는 난다. 다만 그 화를 다루는 방식이 달라질 뿐이다. 6. 루틴을 빠뜨려도 괜찮은 이유연구에 따르면 습관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일관성이 아니라 회복 탄력성이다. 하루 빠뜨렸을 때 "망했다"가 아니라 "내일 하면 된다"로 돌아오는 능력이 장기적인 습관을 만든다. 완벽하게 지키려는 압박이 오히려 작은 실패에 취약하게 만든다. 조금 유연한 사람이 더 오래 간다. 빠뜨린 날을 "오늘은 쉬는 날이었다"로 받아들이고 다음 날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것. 그것이 더 지속 가능한 웰니스다. 웰니스는 완벽하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빠뜨려도 돌아오는 것이다. 7. 그럼 진짜 웰니스는 무엇인가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나와의 관계가 조금 더 친절해지는 것. 먹는 것, 자는 것, 움직이는 것, 감정을 느끼는 것, 쉬는 것. 이 모든 것에서 나를 대하는 방식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는 것. 잘 했을 때 칭찬하고, 못 했을 때 다그치는 대신 "그럴 수 있어, 내일 해보자"로 돌아오는 것. 그 친절함이 자신을 향할 때 타인을 향한 판단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내가 간식 먹어도 괜찮다는 걸 알면 상대가 야식 시키는 것도 문제가 아니게 된다. 내가 화내도 괜찮다는 걸 알면 상대가 화내는 것도 다르게 보인다. 웰니스는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나와 내가 속해 있는 삶을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8. 웰니스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거창한 계획과 함께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 이것 하나만 해보자. 내가 오늘 잘한 것 하나를 찾아본다. 루틴을 지킨 것이 아니어도 된다. 오늘 누군가에게 친절했거나, 힘든 상황에서 버텼거나, 물 한 잔을 더 마셨거나. 아주 작은 것이어도 된다. 그것을 알아채는 것이 시작이다. 나를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알아보는 것. 그것이 웰니스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다. 웰니스는 완벽한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하루를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출처 | eah🍓🌟🇺🇸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3편에 걸쳐 웰니스의 불편한 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봤습니다. 강박이 생기는 것, 판단이 생기는 것, 억울함이 생기는 것. 이것들은 웰니스를 잘못 하고 있다는 신호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이죠. 간식을 먹고 죄책감이 들었다면 그 죄책감을 느끼는 나를 판단하지 말아보세요. 화가 났는데 화낸 것이 부끄러웠다면 화를 느끼는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아보세요. 웰니스를 하면서 오히려 더 피곤했다면 그 피곤함이 말해주는 것을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데이데라가 여기 있는 이유는 완벽한 웰니스를 제공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나를 돌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함께 찾아가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오늘 하루, 어떤 모습이었든 그 하루를 살아낸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에서 웰니스를 시작해보세요. 🌿 썸네일 출처 | pinterest
2026. 7. 13. 마인드![[웰니스 마인드 2편] 웰니스가 우월감이 됐을 때](https://cdn.daydera.com/thumb/1784538831584414131.jpg)
[웰니스 마인드 2편] 웰니스가 우월감이 됐을 때
웰니스가 우월감이 됐을 때 — 2편"나는 명상하는데 저 사람은 왜 저럴까." 1편에서는 웰니스 강박이 자신을 향할 때를 다뤘다. 2편은 그것이 타인을 향할 때다.웰니스를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스친다. 나는 감정 조절을 배워서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어, 그런데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쉽게 화를 낼까. 나는 술을 끊으려고 노력하는데, 저 사람은 매주 술을 마신다. 나는 명상으로 마음을 챙기는데, 저 사람은 감정에 휩쓸린다. 처음엔 작은 생각이다. 근데 이것이 쌓이면 "왜 나만 참아야 하지"로 향한다. 1. 영적 우월주의1984년, 불교 수행자이자 심리치료사인 존 웰우드(John Welwood)는 자신이 속한 명상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했다. 수행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감정적으로 더 경직되어 있고, 타인을 판단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었다. 그는 이것을 영적 우회(Spiritual Bypassing) 라고 이름 붙였다. 영적 수련이나 아이디어를 이용해 해결되지 않은 감정적 문제나 심리적 상처를 회피하는 경향이다. 쉽게 말하면 영성이나 웰니스를 방패로 삼아 불편한 감정이나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외면이 종종 타인을 향한 판단으로 나타난다. 2. 어떻게 판단이 시작되는가처음엔 순수한 변화에서 시작된다. 명상을 하면서 감정이 안정되고, 식단을 바꾸면서 몸이 좋아지고,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긴다. 이건 좋은 것이다. 문제는 그 변화가 비교의 기준이 될 때다. 내가 달라졌기 때문에 달라지지 않은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의 나처럼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을 보면 "아직 저 단계에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술을 마시는 사람을 보면 "자기 관리를 못 하는 사람"으로 읽는다.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명상이 부족해서"라고 진단한다. 선의에서 시작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는 나는 더 나은 단계에 있다는 우월감이 자리 잡고 있다. 수행이 깊어질수록 타인을 이해하게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판단하게 된다면 그건 뭔가 잘못된 것이다. 3. "왜 나만 참아야 하지"가 오는 이유이 판단이 쌓이면 이상한 감정이 생긴다. 나는 감정을 참고, 표현을 절제하고, 용서를 먼저 배웠다. 근데 저 사람은 그냥 화내고, 감정을 쏟아내고, 참지 않는다. 그런데 인간관계에서 더 편안해 보이는 건 저 사람이다. 억울함이 올라온다.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 나만 참아야 해."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걸 짚어야 한다. 이 억울함이 말해주는 것이 있다. 웰니스 수련이 진짜 내면의 평화로 이어진 게 아니라, 감정을 억누르는 또 다른 방법이 됐다는 것이다. 분노나 슬픔 같은 불편한 감정을 명상이나 웰니스라는 이름으로 덮어버린 것이다. 존 웰우드가 말한 것처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들을 영적 수련이나 웰니스 같은것으로 방패만 삼은 것이다. 4. 영적 우월주의의 신호들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면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명상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술 마시거나 야식 먹는 사람을 보면 "자기 관리를 못 하는 사람"으로 읽힌다 나는 참는데 저 사람은 왜 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웰니스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뭔가 덜 의식 있어 보인다 내가 먼저 용서하고, 먼저 이해하고, 먼저 참는 역할을 항상 맡는다 수행을 많이 한 내가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스스로가 실망스럽다 상대가 화를 낼 때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5. 판단은 내 안의 무언가를 말해준다심리학에서는 타인에 대한 강한 판단이 종종 자신 안에서 억압된 것의 투영이라고 본다. 술 마시는 사람이 신경 쓰인다면 내 안에서 쉬고 싶고 긴장을 풀고 싶은 욕구가 억압돼 있을 수 있다. 화내는 사람이 거슬린다면 내가 표현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는 감정이 있을 수 있다. 참지 않는 사람이 부럽다면 나도 사실 참지 않고 싶었던 것이다. 판단은 상대를 가리키는 것 같지만, 사실 내 안을 가리키고 있다. 6. 진짜 수행이 깊어진다면존 웰우드는 이렇게 말했다. "성숙한 영성은 자기 발견의 여정을 걸으면서, 심리적인 것과 영적인 것이 함께 성장하도록 한다. 연민, 용서, 친절이 지적인 개념이 아니라 몸으로 살아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 진짜 수행이 깊어진다면 타인을 판단하는 일이 줄어든다. 화내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이 지금 많이 힘들구나"가 먼저 온다. 술 마시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만의 방식으로 쉬고 있구나"로 읽힌다.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덜 의식 있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우월감이 아니라 이해가 자라는 것이다. 수행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더 잘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다.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나는 명상하는데 왜 저 사람은 저럴까"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면, 그 생각을 판단하지 말아보세요. 그 생각 자체가 지금 내 안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거든요. 웰니스는 나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위치에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나와 타인 모두를 조금 더 너그럽게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에요. 그 너그러움이 먼저 나를 향할 때 타인을 향한 판단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거에요. 다음 3편에서는 그럼 진짜 웰니스란 무엇인가를 다뤄볼게요. 간식 먹어도 괜찮고, 화나도 괜찮고, 술 마시는 친구도 존중할 수 있는 것. 완벽한 수행이 아니라 나와의 관계로서의 웰니스. 썸네일 출처 | Creationbests
2026. 7. 10. 마인드![[웰니스 마인드 1편] 자기 자신을 향한 웰니스 강박](https://cdn.daydera.com/thumb/1783649246813690668.jpg)
[웰니스 마인드 1편] 자기 자신을 향한 웰니스 강박
🩶 웰니스가 숙제가 됐을 때 건강해지려고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더 힘들어졌다. 처음엔 좋았다. 물 더 마시고, 일찍 자고, 가끔 명상도 해보고. 뭔가 나를 챙기고 있다는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다. 간식을 먹으면 찜찜하다. 오늘 명상을 못 했더니 왠지 하루를 망친 것 같다. 야식을 시키면서 "나 왜 이러지"가 나온다. 친구들이랑 술 한 잔 하고 왔는데 뭔가 죄책감이 든다. 웰니스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더 피곤하고 복잡해진 느낌이다. 1. 이건 꽤 흔한 일이다웰니스 강박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의무와 기준이 되어버려서, 그것을 지키지 못할 때 죄책감과 불안이 생기는 상태다. 음식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난다. 건강한 것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면 특정 음식에 대한 죄책감이 커진다. 이것이 심해지면 오르토렉시아(Orthorexia)라고 불리는 상태가 된다. 건강한 음식에 집착하는 것 자체가 강박이 되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건강해지려다 더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된다. 명상도 마찬가지다. 오늘 명상을 했는가, 얼마나 했는가, 제대로 했는가. 명상이 체크리스트 항목이 되는 순간 그것은 명상이 아니라 숙제가 된다. 2. 왜 이렇게 됐을까웰니스 정보는 대부분 "해야 한다"는 언어로 전달된다. 하루 1리터의 물, 7~8시간의 수면, 30분 이상의 운동, 10분의 명상. 이 숫자들이 기준이 되고, 기준을 못 채우면 부족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사실 이 기준들은 평균적인 권고일 뿐이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대적 법칙이 아니다. 7시간 자는 날도 있고 5시간 자는 날도 있다. 오늘 채소를 많이 먹었다면 내일 떡볶이를 먹어도 된다. 이번 주 명상을 못 했어도 다음 주에 하면 된다. 문제는 웰니스 정보가 이 유연함을 충분히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3. 강박의 신호들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면 웰니스 강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 간식을 먹고 나서 죄책감이 들거나, 보상 심리로 운동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 오늘 할 일 목록을 다 못 채우면 하루를 망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명상이나 루틴을 빠뜨린 날은 어딘가 불안하고 찝찝하다 □ 운동을 못 한 날은 스스로에게 실망하거나 게으른 사람이 된 것 같다 □ 건강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안심이 아니라 더 불안을 만들어낼 때가 있다 □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즐기는 것 자체가 어색하거나 죄책감이 먼저 온다 □ 자기계발을 하지 않는 날은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한 것 같다 □ 충분히 쉬고 있어도 '이렇게 쉬어도 될까' 생각이 든다 □ 수면 시간이 권장 시간에 못 미치면 다음 날이 걱정된다 □ 영양제나 건강 식품을 하나라도 빠뜨리면 뭔가 잘못되는 것 같다 □ 소셜미디어에서 웰니스 콘텐츠를 보고 나면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 여행이나 특별한 날에도 루틴이 무너질까봐 미리 걱정된다 □ 즐겁게 쉬는 것보다 생산적인 것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항상 있다 이 중 여러 5개 이상 해당된다면 웰니스가 나를 돌보는 도구가 아니라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버렸다는 신호다. 죄책감을 만들어내는 웰니스는 웰니스가 아니다. 4. 웰니스는 완벽함이 아니다간식을 먹어도 된다. 명상을 하루 빠져도 된다. 야식을 시켜도 된다. 술을 한 잔 해도 된다. 웰니스는 모든 순간을 완벽하게 건강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방향이 나를 향한다면 어떤 날의 일탈은 죄가 아니라 그냥 그날이다. 오히려 가끔의 일탈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이 더 건강한 상태일 수 있다. 간식을 먹으면서 "아 맛있다"를 느낄 수 있는 것. 야식을 먹으면서 친구와 웃을 수 있는 것. 그 순간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는 것도 웰니스다. 5.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해야 한다"를 "하고 싶다"로 바꿔보는 것이 시작이다. 명상을 해야 한다 → 오늘 명상을 하고 싶은가. 명상을 해야 한다 → 온을 명상이 필요한 마음 상태인가.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 지금 내 몸이 뭘 원하는가.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 지금 건강하게 먹어야 하는 건강 상태인가. 운동을 해야 한다 → 오늘 몸을 움직이고 싶은가. 운동을 해야 한다 → 오늘 운동을 해야하는 건강 상태인가. 의무에서 선택으로 바뀌는 순간 죄책감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을 못했을 때는 단지 아쉬울 뿐이다. 그러나 해야 하는데 못 한 것은 죄책감과 강박을 만든다. 정말 나를 향한다면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몸과 마음에게 주도권을 주자. 🪶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웰니스를 시작하면서 더 피곤해졌다면 방향이 잘못된 게 아니라 방식이 너무 딱딱해진 거에요. 나를 돌보는 행위들이 나를 통제하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 케이크 한 조각을 먹으면서 죄책감이 드는 것보다, 그 간식을 온전히 즐기면서 "오늘 이걸로 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더 건강한 상태니까요. 웰니스는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 줄 때 빛을 발합니다.
2026. 7. 10. 마인드![[호흡 명상4] 포슬립 호흡](https://cdn.daydera.com/thumb/1783996731423004436.jpg)
[호흡 명상4] 포슬립 호흡
🛏️ 잠들기 위해 애쓰는 대신, 몸이 잠들 준비를 하게 할 것 출처 | pinterest 연재의 마지막이다. 기본호흡으로 매일의 안정을, 박스호흡으로 급한 상황의 집중을, 습습하 호흡으로 즉각적인 진정을 다뤘다. 마지막은 밤을 위한 호흡이다. 잠이 안 오는 밤이 있다. 피곤한데도 잠이 안 오거나, 눕자마자 생각이 밀려오거나, 자다가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거나. 포슬립 호흡은 그런 밤을 위해 만들어진 호흡이다. 1. 포슬립 호흡은 어디서 왔을까4-7-8 호흡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법은 미국 의사 앤드류 와일(Andrew Weil) 박사가 개발했다. 와일 박사는 인도 요가 전통의 프라나야마 호흡법, 특히 쿰바카(Kumbhaka, 숨 멈추기) 수련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인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했다. 그는 이것을 "자연적인 신경안정제"라고 불렀다. 약 없이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뜻이다. 2. 포슬립 호흡이 몸에서 하는 일부교감신경계를 가장 깊이 활성화한다 호흡 명상 연재편에서 다룬 네 가지 호흡법 중 날숨이 가장 길다(8초). 날숨이 길수록 미주신경 자극이 강해지고 부교감신경계가 더 깊이 활성화된다. 이것이 수면 유도에 가장 효과적인 이유다. 멈춤 구간이 CO2 균형을 재조정한다 7초의 긴 멈춤 동안 몸은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균형을 재조정한다. 이 과정에서 혈중 CO2 농도가 살짝 높아지는데, 이것이 역설적으로 몸을 이완시키는 신호가 된다. CO2는 단순한 노폐물이 아니라 호흡 조절의 핵심 신호 분자다. 심박수와 혈압을 낮춘다 2022년 생리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4-7-8 호흡 직후 심박수 변이도(HRV)가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수축기 혈압이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뇌를 수면 준비 상태로 전환한다 잠들기 위해서는 뇌파가 베타파(각성 상태)에서 알파파(이완 상태)로 전환돼야 한다. 포슬립 호흡의 느리고 규칙적인 리듬이 이 전환을 돕는다. 반복할수록 이 호흡 패턴이 수면 시작 신호로 뇌에 학습된다. 횡격막을 강화한다 들숨 구간에서 횡격막이 충분히 수축하고, 긴 날숨 구간에서 완전히 이완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횡격막 근력과 유연성이 함께 향상된다. 3. 포슬립 호흡 하는 법자세 누운 상태가 가장 좋다. 잠들기 전 침대에서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앉아서 해도 좋지만 일어서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깊은 이완이 일어나면 어지러울 수 있다. 호흡 코로 4초 동안 조용히 들이쉰다. 7초 동안 숨을 멈춘다. 입으로 8초 동안 천천히 내쉰다. 원한다면 가볍게 소리를 내며 내쉬어도 좋다. 이 사이클을 4회 반복한다. 시간 한 사이클에 약 19초, 4회가 약 1분 20초다. 처음에는 4회만 하고, 익숙해지면 8회까지 늘릴 수 있다. 4. 꼭 4-7-8초여야 할까아니다. 이 비율이 핵심이지 숫자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 7초 멈춤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면 4-4-6으로 시작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날숨이 가장 길고, 멈춤이 들숨보다 긴 구조다. 내 몸이 편안하게 느끼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늘려가자. 5. 주의사항네 가지 호흡법 중 가장 강한 자극이다. 처음 시도할 때 어지럼증, 손발 저림, 약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그럴 때는 즉시 자연호흡으로 돌아간다. 4회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처음에는 좋다. 임신 중이거나 폐 질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호흡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멈춤 구간을 짧게 줄이거나 기본호흡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잠은 붙잡으려 하면 도망간다. 몸이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자.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4편에 걸쳐 호흡 명상을 함께 알아봤습니다. 기본호흡, 박스호흡, 습습하 호흡, 포슬립 호흡. 네 가지 모두 다른 순간을 위한 것이지만 공통된 메시지가 있다는 것 눈치 채셨나요? 숨은 항상 '지금 여기' 있다는 것입니다. 힘든 날에도, 불안한 날에도, 잠 못 드는 밤에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우리 삶의 닻이지요. 오늘 밤 잠들기 어렵다면 누운 채로 눈을 감고 코로 4초 들이쉬고, 7초 멈추고, 8초 내쉬어보세요. 반복하다 보면 몸이 기억할 거에요. 아기때처럼 편안하게 잠드는 방법을요. 썸네일 출처 | pinterest
2026. 7. 10. 마인드![[호흡 명상3] 습습하 호흡](https://cdn.daydera.com/thumb/1783996839771400461.jpg)
[호흡 명상3] 습습하 호흡
🫁 우리 몸이 원래 알고 있는 호흡이다. 출처 | pinterest 지금까지 기본호흡과 박스호흡을 다뤘다. 두 가지 모두 규칙적인 리듬으로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방식이었다. 이번 편은 결이 조금 다르다. 습습하 호흡은 만들어진 기법이 아니라, 우리 몸이 이미 하고 있는 것을 의도적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호흡 명상] 기본호흡 — 1편 [호흡 명상] 박스호흡 — 2편 1. 습습하 호흡은 어디서 왔을까스탠퍼드대 신경과학자 앤드류 후버만 교수팀이 이것을 '생리적 한숨(Physiological Sigh)'이라고 이름 붙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실 이 호흡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 수십 번 자기도 모르게 이 호흡을 한다. 책상에서 일하다 한숨을 크게 쉬는 것, 울다가 숨을 한 번 더 들이켜는 것, 잠들기 직전 깊은 숨을 쉬는 것이 모두 생리적 한숨이다. 몸이 스스로 산소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동으로 하는 행동이다. 2. 습습하 호흡이 몸에서 하는 일쪼그라든 폐포를 다시 연다 폐 안에는 알베올리(Alveoli)라는 수억 개의 작은 공기주머니가 있다. 일반적인 호흡만으로는 일부 폐포가 오므라드는데, 이때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 효율이 떨어진다. 이중 들숨이 이 오므라든 폐포를 다시 최대로 팽창시킨다. 폐 용량을 순간적으로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배출한다 불안이나 패닉 상태에서는 CO2가 체내에 쌓인다. CO2 과잉이 숨막히는 느낌, 가슴 답답함, 공황 감각을 만들어낸다. 긴 날숨이 이 CO2를 빠르게 배출하면서 불안 감각이 즉각 완화된다. 이것이 다른 호흡법보다 진정 효과가 빠른 이유다. 미주신경을 강하게 자극한다 이중 들숨으로 폐가 최대로 팽창한 뒤 긴 날숨이 이어지면 흉강 압력 변화가 커지면서 미주신경이 강하게 자극된다. 부교감신경계가 빠르게 활성화되며 심박수가 낮아진다. 기분을 개선한다 스탠퍼드대 연구에서 하루 5분 습습하 호흡을 한 달간 실천한 그룹이 상자 호흡, 마음챙김 명상 등 다른 기법을 실천한 그룹보다 기분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다. 횡격막을 강화한다 이중 들숨은 횡격막을 최대로 수축시키는 동작이다. 반복하면 횡격막 근력이 강화되고 평소 호흡 효율도 높아진다. 3. 습습하 호흡 하는 법자세 앉거나 누운 상태 모두 가능하다. 급한 상황이라면 서 있어도 된다. 호흡 코로 2초 동안 깊게 들이쉰다. 폐가 꽉 찼다 싶을 때 코로 0.5초 더 짧게 한 번 추가로 들이쉰다. 이 두 번째 들숨이 핵심이다. 입으로 4초 동안 천천히 길게 내쉰다. 폐가 완전히 비워지도록. 이 사이클을 반복한다. 시간 1~3회만으로도 즉각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일상적인 훈련으로 쓰려면 5분이 좋다. 4. 꼭 2초, 0.5초, 4초여야 할까아니다. 이 숫자는 참고값이다. 중요한 건 두 번 나눠서 들이쉬고, 길게 내쉬는 구조다. 첫 들숨은 깊고 충분하게, 두 번째 들숨은 짧고 강하게, 날숨은 첫 들숨보다 길게. 이 세 가지만 지키면 된다. 내 폐 용량과 호흡 속도에 맞게 조절하자. 5. 주의사항처음 시도할 때 머리가 살짝 띵하거나 어지러울 수 있다. 이것은 CO2가 빠르게 배출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반응이다. 그럴 때는 잠깐 자연호흡으로 돌아가면 된다. 공황장애나 과호흡 증후군이 있는 경우 처음에는 1~2회만 시도하고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다. 몸은 이미 하고있다 그러나 때로 내 마음의 상태가 몸의 흐름을 막곤한다. 우리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해 몸의 막힌 흐름을 뚤는 것이다. 🧘♀️ 이제 직접 해볼 시간 호흡 명상하러 가기 웰니스트 —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커뮤니티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갑자기 불안이 치솟는 순간이 있습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막히는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 그럴 때 이 호흡을 떠올려주세요. 깊게 들이쉬고, 한 번 더, 그리고 길게 내쉬는 거죠. 단 세 번만으로도 몸이 달라질거에요. 몸이 원래 알고 있는 방법이니까요. 다음 편에서는 연재의 마지막, 수면에 특화된 포슬립 호흡을 다뤄볼 예정이에요. 썸네일 출처 | pinterest
2026. 7. 9. 마인드![[호흡 명상2] 박스호흡](https://cdn.daydera.com/thumb/1783996923837589069.jpg)
[호흡 명상2] 박스호흡
🌊 인간의 가장 극한의 상황인 전쟁터에서도 쓰이는 호흡법이 있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 호흡법이다. 출처 | julie 들어가기 전에 잠깐. 1편에서 기본호흡을 해봤다면 이미 호흡 명상의 핵심 원리를 몸으로 알게 됐다. 날숨이 들숨보다 길면 몸이 이완된다는 것. 이번 편은 그 원리를 한 단계 더 구조화한 박스호흡이다. [호흡 명상] 기본호흡 — 1편 1. 박스호흡은 어디서 왔을까박스호흡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을 통해서다. 전투 상황처럼 극도의 긴장과 공포가 찾아오는 순간, 대원들이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하는 호흡법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네이비씰 출신 마크 디바인이 이를 대중화했다. 하지만 사실 박스호흡의 뿌리는 훨씬 오래됐다. 요가 전통의 사마 브리티(Sama Vritti) 프라나야마가 같은 원리다. 산스크리트어로 '동등한 파동'이라는 뜻으로, 들숨, 멈춤, 날숨, 멈춤을 같은 박자로 유지하는 호흡이다. 2. 박스호흡이 몸에서 하는 일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잡는다 박스호흡의 특징은 들숨과 날숨, 그리고 두 번의 멈춤이 모두 같은 길이라는 것이다. 이 대칭적인 리듬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동시에 조율한다. 단순히 이완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성과 이완의 균형 상태를 만든다. 그래서 졸릴 때도, 긴장될 때도 모두 효과적이다. 미주신경을 자극한다 날숨 이후의 멈춤 구간이 흉강 내 압력 변화를 만들어 미주신경을 추가로 자극한다. 기본호흡보다 더 강한 부교감신경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다. CO2 내성을 높인다 멈춤 구간에서 몸은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살짝 올라가는 것을 경험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CO2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불안이나 패닉 상황에서 숨이 막히는 느낌에 덜 민감해진다. 이것이 네이비씰이 박스호흡을 훈련하는 핵심 이유다. 집중력을 높인다 숫자를 세는 행위 자체가 주의를 현재에 고정시킨다. 들숨 4초, 멈춤 4초, 날숨 4초, 멈춤 4초를 세는 동안 다른 생각이 들어올 여지가 없다. 이것이 마음챙김의 실천이다. 연구에서도 박스호흡 후 집중력과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심박수 변이도(HRV)를 높인다 HRV는 심장 박동 사이의 간격 변화를 측정한 것으로, 자율신경계 건강의 핵심 지표다. HRV가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반응하고 빠르게 회복한다. 박스호흡이 HRV를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것이 연구로 확인됐다. 3. 박스호흡 하는 법자세 편안하게 앉는다. 등을 곧게, 어깨는 힘을 뺀다. 눈은 감거나 반쯤 내려깐다. 호흡 코로 4초 동안 천천히 들이쉰다. 4초 동안 숨을 멈춘다. 억지로 참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잠시 정지하는 것이다. 코 또는 입으로 4초 동안 천천히 내쉰다. 4초 동안 다시 멈춘다. 이 사이클을 반복한다. 처음에는 4~5회부터 시작한다. 시간 한 사이클에 약 16초다. 4~5회가 약 1분. 처음엔 1~2분부터 시작하고 점차 5분으로 늘린다. 4. 꼭 4초여야 할까아니다. 4초는 시작점이다. 3초씩 해도 좋고, 익숙해지면 5초, 6초로 늘릴 수 있다. 중요한 건 네 구간의 길이가 같은 것이다. 멈추는 구간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2~3초로 줄여서 시작해도 된다. 불편함이 없는 범위에서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다. 5. 주의사항멈춤 구간에서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멈춤을 줄이거나 없애고 기본호흡으로 돌아간다. 박스호흡은 꽤 강한 자극이라 처음에는 과호흡이 일어날 수 있다. 임신 중이거나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극한 상황에서도 숨을 고를 수 있다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충분히 다룰 수 있다. 이제 직접 해볼 시간 호흡 명상하러 가기 웰니스트 —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커뮤니티 웰디가 전하고 싶은 말박스호흡을 처음 배웠을 때 신기한 것이 있어요. 숫자를 세는 동안에는 정말로 다른 생각이 안 든다는 거에요. 불안이 와도, 걱정이 와도 1, 2, 3, 4를 세는 순간만큼 불안이나 다른 생각은 이 곳에 없죠. 그 짧은 순간이 반복되면 뇌는 패턴을 학습하게 돼요. 이 숨을 쉬면 괜찮아진다고 말이죠. 다음 편에서는 스탠퍼드 연구로 주목받은 습습하 호흡을 다뤄볼 예정이에요. 가장 빠르게 진정 효과를 내는 호흡이에요. 다음 호흡으로 넘어오기 전 박스호흡 연습을 해보세요. 썸네일 출처 | Forks Over Knives
2026. 7. 9. 마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