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매트 위에서 호흡을 다듬는 요가 강사 데이지입니다. 🧘‍♀️

"열심히 하는데 왜 이 동작은 왜 안 될까요?"

"수련하고 나면 다음 날 몸이 뻐근한데 정상인가요?"

같은 질문들을 자주 받곤해요.

수업 중에는 1:1로 일일이 짚어주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 해드렸던,

알아두면 수련의 질이 확 달라지는 현실적인 팁 4가지를 풀어볼게요.


1. 폼롤러나 마사지볼, '운동 전' vs '운동 후' 언제 쓰고 있나요

많은 분들이 뻣뻣한 몸을 풀겠다고
수련 시작 전이나 운동 끝나고 집에가서
폼롤러로 근막을 강하게 누르거나 문지르곤 합니다.
저도 시원함 때문에 종종 그렇게 하곤 하는데요!
근육이 차갑고 굳어 있는 상태에서
강한 압박을 주면 오히려 근육이 방어 기제로
더 수축해 버릴 수 있어요.

tip

폼롤러나 마사지볼은
모든 수련이 끝난 직후, 몸에 깊은 열감이 남아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근막 이완과 노폐물 배출(디톡스)에 훨씬 효과적이에요.
수련 전에는 가벼운 관절 돌리기와
다이나믹한 스트레칭으로 열을 올리는 게
몸을 잘 다루는 순서라는 것 기억해주세요 :)

2. "아프면 시원한 것"이라는 착각 (통증과 자극의 경계)

아사나를 할 때 '아파야 운동이 되는 것 같다'며
찌릿하거나 관절이 꺾이는 통증을
참고 버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요가는 내 몸의 한계를 쥐어짜는 것을 통해
무언가를 얻는 수련이 아니랍니다!!!
절대절대요!!!
근육이 늘어날 때의 뻐근하고 묵직한 자극과,
뼈나 관절, 인대가 짓눌릴 때 오는
뾰족한 통증은 명확히 다릅니다.

tip

후굴(뒤로 젖히기)이나 트위스트 동작에서
허리나 무릎에 찌릿한 통증이 온다면,
그건 자세가 잘못되었거나 과하게 꺾은 것이
맞습니다!
즉시 동작을 풀고 범위를 30% 정도 줄여서
다시 정렬을 잡아보세요.

3. 손목과 발목에 체중이 실릴 때 '손가락/발가락' 쓰는 법

다운 독이나 플랭크 동작을 할 때
손목이 시큰거린다고 호소하는
수련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수업하랴 말하랴
핸즈온하다가 급히 시범 보이다가
무리가 왔을 떄가 있었어요!


체중이 손바닥 전체나 손목 관절 하나에만
쏠리면 통증이 무조건 발생합니다.
통증을 느끼는 건 개인마다 달라서
통증을 못느끼고 잘못된 자세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번 기회에 꼭 한 번 점검해보세요.

tip

  • 손: 매트를 짚을 때 손가락 마디(특히 엄지와 검지 밑의 볼록한 부분)로 매트를 움켜쥐듯 지지하고, 손바닥 중앙을 살짝 띄워준다는 느낌으로 힘을 분산시켜 보세요. 손목 통증이 마법처럼 줄어듭니다.

  • 발: 서 있는 자세나 밸런스 동작에서는 엄지발가락 아래, 새끼발가락 아래, 뒤꿈치 이렇게 발바닥의 3개 지점(삼각형)이 바닥을 골고루 꽉 누르고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균형 잡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4. 사바사나를 '시간 낭비'로 여기지 않기

수업 끝날 즈음 누워서 하는 자세 사바사나 시간이 되면
"이제 끝났네" 하고 슬그머니 짐을 챙겨 나가거나,
누워서 스마트폰을 떠올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거 아세요 여러분?!
사실 사바사나(사바아사나)가
요가 수련의 꽃이자 피날레라는 것 말이죠.
아사나를 통해 수축·이완되며 활성화된
신경계와 에너지가 제자리를 찾고
내면으로 스며드는 시간이 바로 이때입니다.

tip

이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완전히 힘을 뺄 때,
뇌파가 알파파로 떨어지며
진정한 의미의 이완과 치유가 일어납니다.

오늘부터는 사바사나 시간에
억지로라도 좋으니
그만큼 강한 의도를 내어
몸의 무게를 바닥에 완전히 녹여내듯
푹 쉬어보세요.
피로 회복 속도가 완전히 다를 거예요.

매트 위에서의 수련은 남과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오롯이 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입니다.
오늘 글이 여러분의 안전하고 깊이 있는 수련에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수련하시면서 궁금했던 점이나
나만의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