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썸네일 어그로가 불러온....
유튜브에서 이런 썸네일을 봤어요.
‘전 국민이 알아야 할 글 제대로 읽는 방법’
그리고 영상 제목을 보니
‘책 100권 읽을 바엔 차라리... 이 영상 1개 보세요 [문해력편]’

오옷 훅킹이 확 되더라고요.
요즘 짧은 글 읽는 것에도 마음이 안가고
많이 읽지 않으니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도
점점 줄어들던 참 이었거든요.
그런데 웬걸
내용을 보니 수능에 관한 이야기 였어요.
전 국민이 알아야 할 내용 이라기보다는
수험생이 알아야 할 내용.....ㅡ,.ㅡ
어그로에 제대로 당했습니다 ㅎㅎ
2.한자 공부의 중요성
그래서 영상은 마저 보지 않고 댓글을 구경하는데,
한자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있었어요..


우리나라 말에 한자어가 많잖아요.
한자교육을 하지 않게 된 이후
문해력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저는 그 이야기에 많이 공감이 됐어요.
어느 샌가 한자공부가 사라졌는데..
왜 사라졌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중요성이 사라지니 문화에서 밀리고
그러다보니 확실히 사람들의 표현력도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끼던 참이었어요
그 자리에는 밈같은 것이 대체되는 중....
저는 어릴 때 한자를 공부했을 때는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한자를 떠올리며 어떤 뜻인지 짐작하기가 쉬웠거든요.
그런데 한자를 점점 잊어버리니까
예전보다 단어의 뜻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우리말 옆에 한자를 함께 표기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게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해요 (댓글에서..)
저는 그런 표기가 없었던 시기에
학교를 다녀서인지 그때의 불편함은 잘 모르겠어요.
요즘 어린 아이들이 한자를 모르는 게
나의 이해력에 미치는 영향을 모르는 것처럼...
역시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경험한 사람이 느끼는 것을
절대 알 수 없네요 ㅎㅎ
암튼, 요즘 어린 아이들은 한자를 잘 모르다 보니
단어를 그냥 문맥으로 유추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물론 유추해서 이해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잘못 유추하면서 생기는 오해가 많아서 이슈가 되는 일도
적지않죠...
3.한자공부 해볼까
그런 댓글들을 보다가 갑자기 제 이야기를 생각하게 됐어요.
요즘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줄어들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적당한 표현이 바로 안 떠오르는 거예요.
뭔가 설명하고 싶은데 묘사도 잘 안 되고,
그러다 보니 말수도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고요.
특히 재택으로 일하면서 어휘력이 많이 줄었다는 생각을 종종 해요 ㅠㅠ
‘이건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해결되겠지.’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 들을 보다 보니
'어? 한자 공부라는 방법도 있었네?’ 싶어진 거예요. ㅋㅋ
그래서 올해 남은 하반기에는
한자공부라는 건강한 긴장감을 가져가 보려고 합니다
4.대한검정회 온라인 한자시험 / 자기주도형 온라인
오프라인 일정에 맞춰 시험장에 가는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온라인 시험을 제공하는 곳이 있나 찾아봤어요!
대한검정회에서 온라인으로 한자시험을 볼 수 있더라고요.
2월 8월 이렇게 1년에 두 번 정도 있고,
올해 시험은 이미 끝나서 내년 2월을 목표로 공부해볼까 싶어요.
예전에 대학 때 친구랑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을 준비했던 적이 있는데,
외워야 할 한자가 너무 많아서 결국 포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욕심내지 않고
넉넉하게 5급이나 4급 정도부터 시작해보려고요.
잘 되면 8월에는 3급까지 도전해볼 의지를 일단 불태워 봅니다 :)

대한검정회 자기주도형 온라인 한자급수 시험
-매년 2회 실시
-8급부터 3급만 해당
-https://www.hanja.ne.kr/info/info01_online.asp
5. 도전하는 기쁨, 배우는 기쁨
자유가 많아진 어른이 되고 나니
뭔가를 열심히 해야 할 동기도 예전보다 적고,
열심히 해도 예전만큼 뿌듯하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혼자 계획을 세우고 그걸 실천하는 정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매일이 즐거운 건 아니에요 ㅠ_ㅠ
긴장감도 별로 없고,
마음먹고 그만두면 그냥 그만둘 수도 있으니까요.
친구 둘이서 서로 할 일 인증을 하긴 하지만
그것도 강제성이 있는건 아니어서.....
그런데 이번에는 ‘시험’이라는 목표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_<!
게다가 공부하면서 어휘력도 조금 늘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갑자기 해보고 싶은 게 생기니까
오늘 조금 반짝반짝한 기분이 들어요. ㅋㅋ
내년 2월까지 꾸준히 해보고,
내년 8월에는 3급까지 보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출처 happy_zip

